하계 원무 훈련
원무발굴 위원 제안

▲ 원무들이 만덕산 상달제 둑에서 양제승 원로교무와 야단법석을 마련했다.
원무 20여 명이 만덕산훈련원에서 하계 훈련을 갖고 원무 양성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3∼4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양제승 원로교무(종사)의 야단법석을 비롯 배현송 기획실장이 교단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무들과 교화대불공 과제를 공유한 것이다.

원무들은 교도 층 노령화 및 교화정체 극복 등 몇 가지 과제에 대해 "훈련을 통해 교단의 중추적인 역할자로 거듭나야겠다는 사명감이 더해진다"는 결의를 보였다.

이번 훈련에서는 최봉은 원무상조회 회장의 진행으로 '원무 양성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이는 원무가 되려는 사람을 활발하게 발굴하자는 의지이기도 하다.

원무들은 다양한 논의를 거친 끝에 ▷원무 모집 광고를 활발하게 하자 ▷원무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쳐 심사를 거친 후 예비원무 서원자는 원무 훈련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자 ▷주위 교도들에게 원무를 권장해 해당 교당 교무님께 이해를 돕자 ▷기성 원무를 중심으로 원무발굴위원을 구성해 적극적 활동을 해보자 ▷원무 수가 정체되지 않도록 원무간 친목을 도모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대용 원무는 "교단 인력 구조상 원무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그러나 발굴에 있어서는 교무님 마다 추천의 기준이 다르다. 또 지역적 차이도 있는 것 같다. 원무 양성이 활발해 지려면 10년 이상 된 원무에게는 원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가 개방되면 좋겠다"며 "선배들이 전형위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총부에 건의해 보자"고 말했다.

한양직 원무는 "교화현장에서 교무님들이 원무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권장할 수 있도록 교단내 제도적 보완이나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원무는 "초기에는 총무부에서 원무를 권장했다. 지금은 교당교무와 교구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교도 중 자발적으로 원무 하겠다고 말할 때 의아해 하는 부분도 있다. 원무를 희망하는 사람이 훈련 때 함께 참석해서 원무의 역할과 활동 사례를 학습 한 후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게 개방하자"고 말했다.

이번 원무훈련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해당 부서에 건의형식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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