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교당 이봉주·손미영 교도

대연지구가 주최한 3040가족캠프에서 두 아들과 적극적인 자세로 체험활동에 나서고 있는 이봉주·손미영 교도 부부. 이번 가족캠프에 4번째 참여한다는 이들은 "비교도 두 가족을 초청해 함께 하려 했는데 일이 생겨 한 가족만 참석하게 돼 안타깝다"며 "교구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좋았지만 지구 교당의 가족끼리 오붓하게 치러지는 캠프가 원불교를 알리면서 교화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촌체험마을이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다보니 참가한 교도들과 비교도들이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며 "70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지내니 오붓하고 분위기는 더 좋았다"고 전했다.

이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해 이동하거나 식사를 할 때 이동시간이 걸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이 촉박해 여유롭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가족끼리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교도는 대연교당 학생회, 아내 손 교도는 초량교당 학생회 출신이다. 이 교도는 부산원음합창단원으로 대연교당의 각종 행사 사진촬영에도 봉사로 임하고 있으며 손 교도 역시 대연교당 3040 모임인 '원향회'의 총무를 맡아 젊은 교도와 그들의 아이들을 두루 챙기고 있다.

이들은 캠프에 참여했던 가족들이 교당에 나올 것을 대비해 "법회만 보고 가기에는 웬지 허전하니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물론 교당에서도 프로그램 진행이 쉽지는 않겠지만 3040교도를 위해 정보교류나 취미 활동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젊은 사람들을 교화하기에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