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청소년문학상'시상 병행

원불교서울문인회가 18일 서울회관 4층 소법당에서 봉정식을 통해 〈소태산문학〉 7호의 발간을 자축하는 동시에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시상으로 문학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원불교 문학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돼 온 '소태산청소년문학상'은 올해 15명의 청소년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고등부에서는 김현정 학생이 논설문 '노블레스 오불리주'로 산문부문 최우수상, 전재민 학생이 '바다'로 운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서는 최우수상을 선정하지 못한 채 초등부에서는 신현석 학생이 산문부문 우수상, 우승현 학생이 운문부문 장려상, 중등부에서는 김지성 학생이 산문부문 우수상, 김지안 학생이 운문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심사위원들은 "고등부의 진출이 활발한 편이며 작품수준도 비교적 우수하다"면서 "중등부와 초등부는 응모가 저조하고 자기현실을 보는 눈이 약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법신불전에 봉정된 〈소태산문학〉 7호의 표지는 그동안 그림작품들로 채워졌던 것과는 달리 영산의 풍경을 담은 지갑수 교도의 사진작품으로 단장됐다.

또 이혜화 교도의 '원불교문학의 이론적 접근' 등 기획특집과 함께, 시, 수필, 평론, 동화 등 서울문인회원들의 작품들을 수록했으며, 미주동·서부교구 문인회원들 작품도 소개돼 작지만 알차게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김광정 회장은 "〈소태산문학〉 7호는 우리들 문학의 샘물이 큰물이 되어 모이는 우리들의 저수지다"며 "글 너머에 있는 우리 원불교인들의 일원상을 향한 마음까지 읽으며 널리 읽히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장은 "7년째 책을 발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실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봉정식과 함께 진행된 문학강의에서 수필가 한상렬 교수가 '좋은 수필 쓰기의 정석'을 주제로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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