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주 교도, 새삶훈련 감동

하와이를 인류 훈련의 도량으로 가꿔 세계교화를 열어가기 위한 제10차 하와이 새 삶훈련이 7~15일 하와이 국제훈련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 특별한 각오로 임했다는 원남교당 조여주 교도.

그는 "훈련을 나면서 '나는 더 큰 세계를 가슴에 품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모든 사람을 안아줄 수 있고, 그들과 하나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가', '스승님들의 경륜을 이어나갈 변함없는 신심과 서원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며 "대산종사의 영기가 어린 이 곳에서 '나도 원대한 포부를 가져야 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각오는 그의 전무출신서원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올 여름에 진행된 새삶훈증훈련에서 대중에게 전무출신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번 훈련은 그에게 있어서 전무출신 서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교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넓을 눈을 열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그는 "대산종사의 경륜을 실현하기 위한 일념 하나로 영어도 한 마디 못하시는 상태로 연고 없는 하와이에서 골프장 캐디, 노점상을 해가며 하와이 훈련원을 세우셨다는 하대연 교무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교무가 되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할 지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산종사께서 세계의 단전이라 부르신 이곳에서 왜 기원문결어를 천명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그는 "세계인들이 마음공부를 갈망하고 있고, 우리들 또한 그 갈망에 응답해주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전을 연마하고 마음에 새겨서 하나하나 현실 상황에 대입해보는 공부를 많이 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공인 영문학도 심도있게 공부해 교법과 영어실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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