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통해 실질적 방안 모색
대구경북·청소년국 공동 주관

▲ 대구경북교구와 청소년국이 동명훈련원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원불교 마음공부 인성교육세미나를 가졌다.
대구경북교구가 마음공부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확산,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지혜의 장을 마련했다.

13일 대구 동명훈련원 세미나실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원불교청소년마음공부 인성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폭력 없는 세상에서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청소년폭력문제에 대한 재가 출가교도들의 관심을 고취시켰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과 공동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대구광역시 교육청 송우용 장학사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실태 및 인성교육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송 장학사는 "올해 1월18일부터 2월20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조사를 했고 대구시교육청은 이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며 "학생을 위한 인성교육으로 학교에서 '교실변화로 학생 마음 문 열기', '교사연수강화로 학생 이해 능력제고', '학생상호간 공감대 문화 형성', '담임과 함께하는 정서순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국 장형규 교무는 원불교 청소년인성교육프로그램인 '심심(心心)풀이'를 통해 마음 멈춤, 바라보기, 실행하기, 돌아보기의 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갈등과 충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화랑고 이형은 교무는 '대안교육에서 바라본 원불교와 인성교육의 실제' 사례담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토론자로 노원경 온삶마음공부청소년연구원과 김지선 원무가 참여해 청소년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실질적 방안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문제는 학생과 부모, 종교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상인교당 이학신 교무는 "우리 교역자들이 청소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상담사, 학교폭력예방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청소년마음공부 '심심풀이'는 지난 7월 대구경북교구가 대구시교육청 청소년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공모한 결과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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