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해룡고등학교

영광 해룡고등학교가 올해 6월 해룡과학축전을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실적 등 여러 가지 괄목할 만한 대내외적 성과를 보이며 본격적인 과학중점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5일 과학중점반 남녀 74명의 학생들이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의 초대를 받아 학술행사에 참가해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실적물들을 직접 확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GIST 학술행사에 참여한 박세혁 군은 "대학생들의 연구내용을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연구 방법과 실험에 대한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해 학교에 돌아가면 동아리 활동에서도 접목해 볼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같은 날 해룡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라남도 나주 과학교육원에서 치러진 '전남 과학탐구 올림픽 대회'에도 참가해 그 동안 학교에서 쌓아온 과학적 기량을 뽐냈다.

동아리 별 발표대회로 겨뤄진 이번 대회에서 해룡고등학교는 총 3팀이 동상(1팀), 장려상(2팀)을 수상했다.

박석원 교감은 "과학중점고등학교 실질 운영이 2년을 맞이했다. 과학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하다"며 "학생들에게 학업도 중요하지만 더 큰 공부를 할 수 있는 안목을 심어주는 일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학생 누구라도 동아리를 만들고자 하면 적극 지원하는 'CASS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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