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심혈성 거듭 맹세

 

수위단원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저는 대신성(大信誠)의 도인(道人), 대적공(大積功)의 도인(道人), 대공심(大公心)의 도인(道人)이 당선되기를 심축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대신성, 대적공, 대공심의 대도인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대중의 선택을 받은 영광스런 교단의 얼이 되셨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백년성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백년이후의 결복기 대운을 열어가야 할 대사명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이 대과업을 이룩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 해야 합니다.

저는 본래 부덕(不德)하고 지혜(智慧)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위단원 동지들의 밀어주심과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기대하심을 고사하지 못하고 임기를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과중하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위로는 법신불 사은님의 가호하심을 얻도록 까지 늘 기도 올릴 것이고, 대종사님을 비롯한 스승님·선영 열위께 정성을 올려 저와 여러분들과 교단의 앞날에 크나큰 영광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위단원 여러분의 뜨거운 합력(合力)을 얻도록, 재가·출가 모든 법동지님들의 대합력(大合力)을 얻도록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종사님의 일원교법이 세계인류를 구원하고, 국가와 민족, 온 교도님들의 가정과 개개인을 구원할 수 있도록 혈심혈성을 다할 것을 거듭 맹세하고 다짐합니다.

저는 대종사님의 일원교법 정신을 몸소 체득하여 이 정신을 전세계 인류에게 전할 것을 맹세합니다.

구인선진(九人先進)님의 거룩한 창립정신(創立精神)을 나의 생활에서부터 실천하고 이 정신이 출가·재가 모든 교도님의 실생활에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을 다짐합니다.

재가·출가 법동지들이 소망하는 바를 겸허히 살펴서 그것을 실현시켜 가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생활할 것이며, 법동지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여 화합하는 교단, 역동적으로 성업(聖業)을 추진(推進)하는 교단, 늘 여래(如來)의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교단, 혼탁한 이 세상에 일원교법(一圓敎法)을 힘있게 개척하는 교단을 건설할 것입니다.

또, 보은(報恩)의 세계(世界) 평등(平等)의 세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진리불공(眞理佛供) 당처불공(當處佛供)에 정성을 다 할 것을 거듭 거듭 다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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