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가지 부처 만드는 법

활생 活生 활선 活禪 활불 活佛
활동 活動 활법 活法 활세 活世
육대조불불사 六大造佛佛事

대종사는 일원회상의 주세성자요, 정산종사는 법모성자요, 대산종사는 조불성자(造佛聖者)라고 말한다. 좌산종사는 "대종사, 정산종사, 대산종사를 천지인 삼재의 성현이라 칭한다면, 새 회상 천지대공사의 인도수(人度數) 역할을 담당한 대산종사는 조불불사의 대역사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대산종사는 "대종사께서 일원대도를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마련하여 놓으신 조불의 계획은 단생 계획이 아니라 무량세에 계획하신 원력이요, 방법이다"고 했다. 종법사 재위 33년간 이를 실천하고자 중앙훈련원 불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훈련원을 마련케 했다. 또한 세계 사람이 이 법으로 훈련 받아야 하니 국제훈련원을 국내외 여러군데 마련케 하고, 노구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국제훈련원 봉불식까지 다녀왔다. 최후 염원으로 지리산국제훈련원 개발을 재촉하며 조불불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육대 조불불사는 원기72년 10월 부산과 대전교당 교도들에게 처음 소개했고, 그 해 11월 수위단회에서 이 주제로 법문을 했다. 이 휘호는 원기72년 경 붓펜으로 쓴 것으로 다음해 교도들에게 신년 선물로 주신 것이다. 그 해 8월21일 영산에서 청년회원들이 법인기도를 올릴 때 성문화하여 내리신 법문이다.

대산종사는 "선천에는 앉아서 수도하고 조용히 사는 시대라면 후천 갑자 이후부터는 대종사께서 '활생 활선 활불 활법 활동을 하여 활세 시켜야 된다'고 하시며 영육쌍전, 동정일여 법을 내주셨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원청 법인기도의 결의는 구인선진의 정신을 다시 흥기시키려는 거룩한 다짐이라고 격려하며, 다음 육대 조불불사를 밝혔다.

첫째 활생이니, 살리는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이 시대는 살리는 시대요, 하나로 다함께 하는 시대이다. 구인선진이 올린 사무여한의 기도가 인류를 살리고 전 생령을 살리려는 지극한 원력이었다. 천지가 만물을 살리듯 이웃을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인류를 살려 거듭나게 하자.

둘째 활선이니, 안으로 참 나를 찾는 마음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활선은 살아 있는 공부요, 생활 속에서 하는 공부요, 일속에서 하는 공부로 무시선 무처선법이다.

셋째 활불이니, 부처가 멀리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요. 내가 곧 부처니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산 부처라야 참 부처이다.

넷째 활동이니, 현재와 미래는 활동하는 시대이니 활동하는 종교인이 돼야 한다. 활동하는 종교라야 세계의 광명이 된다. 활동 중에 가장 큰 활동은 사은에 보은하는 것이다. 어느 때 어느 곳에 처하든지 은혜를 발견해서 감사하고 보은하는 주인공이 되자.

다섯째 활법이니, 이 세상은 인의(人義)의 대도정법이라야 하거늘 권모술수가 횡행함은 인류의 불행만 가져올 뿐이다. 법이 살 때 내가 살고, 법이 죽을 때 내가 죽음을 알아 법을 살리고 도덕을 살리고 일원의 진리를 살리는 밑거름이 되자.

여섯째 활세이니, 세상이 살아나는 것이다. 세계부활은 도덕부활로, 도덕부활은 회상부활로, 회상부활은 성인부활로, 성인부활은 자기부활에 있는 것이니, 자기부활을 통해서 활세도 될 것이니 우리 원청인은 국가 세계 종교를 살리는 주인공이 되자.

<원100기념성업회>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