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분과
원100분과와 협력강화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위원회 교화분과(이하 교화분과)는 '한국사회 지도역량 확립과 세계교화 거점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핵심과제로 ▷교화단과 훈련으로 교화정체성 확립 ▷교화대상자 중심 교화 ▷세계교화기반 마련 ▷생명·환경·평화·통일운동을 항목으로 잡았다. 기반과제로는 ▷교구 교화자치역량 강화가 선정됐다.

'교화단과 훈련으로 교화정체성 확립'의 실천과제를 보면 교화단 중심교화, 정기·상시훈련 체제 정착, 교당내왕시 주의사항 중심 법회운영을 '교화대상자 중심 교화'는 아동·청소년 집중교화 및 교립학교 교화강화, 현장교화 강화, 미디어교화 확대, 교화 연구기능 강화을 선별했다. 또 '세계교화기반 마련'의 실천과제로 미주총부 출범 준비,세계결복재단 설립, 아시아권 교화 중점 육성, 체계적 정역 사업 추진, UR운동 확산을, '생명, 환경, 평화, 통일운동'은 생명사랑운동, 자연환경운동, 인권평화운동, 평화통일운동 등 16개 항목을 교화분과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기반과제인 '교구교화자치 역량강화'의 실천과제는 교화자치 역량강화, 교구자치제 정비, 중앙총부 조직개편 및 기능 조정 등이 있다. 이 중 교화자치 역량강화 세부과제로는 '교구자치에 따른 재정 및 인력보완', '연수 강화 및 교구평가제 도입', '교화연구 및 컨설팅 체계 구축', '교구자치 조직 정비' 등을 선정했다.

교화분과는 원100년성업분과 실천과제와 중첩되는 경향이 있다. 원100분과의 5가지 핵심과제 중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2가지가 교화분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원100분과의 실천과제가 교화단 중심의 교화체계 확립, 현장교화 활성화 지원, 마음공부 사회화, 교화기반 사업, 100년 기념대회, 자신성업봉찬, 인터넷 법문사경, 법위향상운동 등이 그것이다. 이는 정책추진의 주체가 결국은 교화훈련부로, 원100기념성업의 사업을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안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한마디로 교단 제3대 제3회의 성공은 원100기념성업 사업을 완수하느냐 못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교화분과에서 가장 많이 논의했던 것은 '교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교화자 중심 교화에서 '교화대상자 중심의 찾아가는 교화'를 구상했다. 또한 재가 교역자의 전문역할을 메뉴얼화하고 그에 따른 역량 교육 강화를 통해 교화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교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교화 패턴을 일방적인 법회 형식이 아니라 상시훈련으로 전환해 교도들의 기질변화, 체질화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회 형태의 변화와 미디어 교화 확대 등 종합적인 교화시스템을 점검하고 새롭게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교화 대상자 중심 교화에서 다변화된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다양한 교화전략 및 콘텐츠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세부추진 내용을 보면 가례 실천을 통한 의식교화 확산이나 다문화가정 교화 모델 창출 및 전개, 세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순교방안 모색, 다양한 현장교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교화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미래시대에 맞는 교화전략 및 콘텐츠 보강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 교화 전담 연구·운영팀 구성, 사이버 및 모바일 교화 콘텐츠 개발,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중교화방안을 창출할 것을 언급했다.

이같은 세부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교정원 사이버교화 관련부서와 합의하에 인력 및 업무조정, 매년 교화콘텐츠 개발, 교화대상자 의견수렴, 교화전략·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 진행을 추진일정에 포함시켰다.

기획위원들과 관계에 대해 최정윤 교화분과 간사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의 안에서 잘 조율했다"며 "기획위원들과 직접 만난 적은 따로 없지만 간사 대표로 참석해 분과에서 논의된 점을 정확히 전달했고 설계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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