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31명 법훈서훈식

종사·대봉도·대호법·대희사 법훈서훈식이 11월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종사 대상자는 이수오·한정원·김대관·김덕진·이정무·한정석·김양수 원로교무와 김도융·김성윤·이주완·전성완 교도를 비롯해 열반한 정유진·김순옥·라철중 교도 등이다. 대봉도는 고 황주남·고 지성인·고 박세경 교무와 정유성·장정수 원로교무가, 대호법은 박현만·성흥진·신덕전·김시은·이세환·김원도·최철성·신경란 교도와 열반자인 박염직·백경진 교도가 서훈했다. 대희사는 고 박해창·고 정형섭 교도가 승급했다.

법훈서훈자들은 교화와 학문, 후진 양성에 남다른 열정과 일생을 바친 출가교도와 현장 교화의 보좌불로 지역교당 및 교단의 발전에 헌신한 재가교도들이다.

특히 평생을 벽지교당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근무하다 정년퇴임 한 원로교무를 정식출가위로 사정 결의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일생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인술을 펼치는 동시에 교당 창립과 교무들의 건강까지 챙겼던 원로교무가 정식출가위로 사정 결의된 것도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유럽교화를 위해 일생을 뒷바라지 했던 원로교무의 삶은 후진들에게 교화자의 표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원불교학의 학문체계를 확립하는 데 전력한 원로교무 역시 후진들의 사표가 될 만하다. 교단의 기관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정재를 과감히 희사해 호법했던 재가교도와 유린원광장애인복지관 신축의 주역으로 주)와이즈비젼을 창립해 총부 수익기관 원창에 무상으로 넘겨줬던 재가교도 역시 대호법의 법훈을 서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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