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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화단교화 이렇게 한다 / 경남교구 통영교당 여자9단
■ 교화단교화 이렇게 한다 / 경남교구 통영교당 여자9단
  • 이성심 기자
  • 승인 2012.10.26
  • 호수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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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긍정의 에너지 단원들에게 팍팍 전달
▲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통영교당 여자교화단 9단 단원들. 왼쪽 2번째 윤선화 단장.
▲ 교당어르신들이 형제계를 통해 교무님의 건강을 살피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왠지 가을의 낭만이 도시 전체에 함께 할 것만 같은 경남 통영. 매월 둘째 주 법회는 교화단 법회로 진행되는 통영교당을 방문했다. 14일 오전10시에 시작되는 교화단 법회, 여자9단 교화단회를 취재하려면 이른 새벽 먼 길을 나서야 했다.

윤선화 단장은 "기도를 하고 교무님 설교를 마치면 오전 10시30분 가량 됩니다. 그 시간 맞춰 천천히 오십시오. 그럼 일요일에 뵐게요"라고 빠른 경상도 사투리로 리듬감 있게 안내를 마쳤다.

전화를 통해 들은 윤 단장의 목소리는 활기차다. 좋은 에너지가 일시에 전달됐다. '단원들도 이 느낌에 더 열심히 단회에 참석하는 가 보다'라는 생각에 통영교당 여자9단 단회가 궁금해 졌다.

단회에 앞선 주제 설교

10월 교화단회의 주제는 교당 내왕시 주의 사항 4조이다. '매년 선기에는 선비를 미리 준비하여 가지고 선원에 입선하여 전문공부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송경호 교무는 교화단회에 앞서 설교를 통해 핵심을 주지시켰다.

그는 "1년에 한 번 정기훈련을 하는데 올해는 우리가 배내훈련원에 다녀왔다. 원장님이 유무념 공부 조항을 주셨다. 날마다 한 번씩 교무님 얼굴 떠 올려 보고 전화하기, 교전에 손 얹기 등이다. 저도 교전에 손 얹기를 실천하며 교전 봉독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다"며 "교도님들은 어떤가요?" 물으며 문답을 이어갔다.

이어 송 교무는 "선비를 준비하여 선원에 입선하여 전문공부를 하라 하셨다"며 "1년에 한 번이라지만 여러분은 법회가 전문훈련인 셈이다. 법회 오기 전에 어떻게 하는가를 살펴보자. 일요일에 할 일을 미리 처리를 하며 준비를 하는가. 매주 법회로 전문 입선 공부를 하며 교리를 연마하고 대조하고 반성하여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을 되풀이 하고 다음 일주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법회를 통해 상시응용 시의 원동력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비는 유지비 기도비를 준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종사님이 전문공부를 강조하신 것은 실생활에서 법대로 하자는 것이다. 즉 무시선 무처선,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생활이 잘 되면 입선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전문공부를 하라는 이유는 더 잘하기 위해 입선을 하라는 것이다. 무뎌진 것을 더 잘 들도록 연마하는 것이다. 또 정신 육신 물질 간 저축생활을 하자는 것이다"고 법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법회를 생명으로 알고 실천했던 선진들의 예화를 실감나게 전했다.

문자와 기도로 단원 챙기기

여자9단 윤선화 단장은 단원마다 상황에 맞는 기도 문구를 만들어 수첩에 적어 놓고 기도한다.

강도진 단원은 가족교화 염원, 박향전 단원은 신생아 순산 기도, 이경선 단원은 지금 보다 더 신심날 수 있도록, 송서영 중앙은 일기 기재에 대한 염원, 공은주 단원은 사회생활을 하며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이은영 단원은 가족들 손 잡고 법회 나오기를 윤 단장은 매일 기도한다.

윤 단장은 "단원들에게 마음으로 뭔가를 전하고 싶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단원의 상황에 맞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며 "한 달에 한 번 얼굴 보는 사람도 있고 많이 봐야 3번이다. 기도의 위력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은연 중 인연의 끈을 닿게 하려면 기도뿐이다. 단원들 간 기운이 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단원 챙기기 사례를 밝혔다.

단원 기도를 열심히 하는 윤 단장은 매일 2번씩 법문 문자도 빼놓지 않는다. 오전 10시와 오후 9시25분에 변함없이 문자가 도착한다. 오전에 보내는 법문문자는 법문과 더불어 하루를 희망차게 살아가는 내용으로, 오후 문자는 하루를 마감하며 심고를 준비하는 문자이다.

단원들은 "문자가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며 "항상 챙겨주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니 외롭지 않다. 또 금요일이면 주말문자를 친절하게 해 줘 마음을 챙기게 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윤 단장에게서는 왠지 모를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어 힘이 된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단원들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문자와 기도 뿐 아니라 물질 공세도 놓치지 않는다. 바로 단원 생일선물 챙기기이다.

이은영 단원은 "식구들 아무도 모르고 내 생일을 챙기지 못했다. 그런데 생일에 택배가 왔다. 여동생에게서 온 것인가 하고 고맙다는 전화를 했다. 그런데 아니라는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단장님이었다. 너무나 감사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때 김도진 단원이 슬며시 단장님께 선물 꾸러미를 건넸다. 그는 "늦었지만 추석선물 드리고 싶네요.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싶어서요"하고 정을 나눴다. 단원들은 박수로 단회를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

신입단원 관리와 공동 유무념 공부

9단은 신입단원이 넘쳐난다. 40대 이하 젊은 교도가 혹 교당에 오면 일단은 9단 단원이 된다. 윤 단장이 단원을 열심히 챙기기 때문이다.

그는 "교당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입교를 하면 우리단에 편성이 된다. 이때는 중앙님이 어린이집 교사라서 챙길 수 있도록 업무를 나눈다. 저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단원을 서너 그룹으로 편성해서 조장을 두고 챙기고 있다. 물론 단원 문자 보내기는 단장이 다 한다"고 단원관리 사례를 밝혔다. 단장의 적극적 단원관리가 재미있는 교화단회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는 "단원 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단회가 한 번이라 안타깝다"며 "일요법회 때도 얼굴만 보고 가는 게 아쉽다. 생활 속 이야기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9단은 공부도 열심히 한다. 단 공동 유무념으로 '인터넷 법문사경'을 정했다. 벌써 4번을 마친 단장을 비롯해 2번 사경을 마친 단원 등 반 이상의 단원들이 사경을 진행 중이다.

단원마다 유무념 공부도 공유해 단회 때 마다 진행 정도를 챙긴다.

법회 지각 안 하기, 다이어트, 말 빠르게 안하기, 과식 안 하기, 인터넷 서핑 줄이기, 남의 말 안하기, 애니팡 게임 끊기 등으로 유념공부를 챙기고 있다.

박향전 단원은 "태교를 법문사경으로 했다. 주위에서 아이가 하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태교를 했는지 물어올 정도이다"며 "둘째 아이 정진이도 태교를 법문사경으로 하고 있다"는 공부사례를 밝혔다. 단원들이 실생활에서 법문 공부의 효력을 느끼기 때문에 단원간 열심히 해 가는 것이다.

윤 단장은 대산종사 법문을 소개하며 단회를 마쳤다. 그는 "대산종사께서 즐겨 듣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직접 안하니 실제로 하려 할 때 잘 안되더라. 생활 속 훈련을 통해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10년 동안 공부를 꾸준히 해보자"며 소중한 법문을 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단원들간 긍정의 에너지로 단회의 열기는 점심 식사로 이어졌다. 경상도 특유의 리듬감 넘치는 말투가 더하여 9단 단회는 훈훈하기만 하다.

윤 단장, 단원 마다 기도

강도진 - 가족교화 염원

박향전 - 신생아 순산 기도
이경선 - 지금 보다 더 신심내기

송서영 - 일기 기재

공은주 - 좋은 배우자를 만나길

이은영 - 가족과 함께 법회 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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