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구 베이징교당
사물놀이경연대회

중국교구 베이징교당 원광문화센터가 한·중수교20주년을 기념해 사물놀이 축제를 개최해 한·중 전통문화교류에 일조했다.

13일 중국 베이징시 751DPARK예술거리에서 진행된 사물놀이 축제에는 주중한국문화원장과 중국 751예술단체 회장을 비롯,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한편 원광문화센터의 활동을 홍보해 전통문화를 이용한 간접적인 해외교화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화합의 소리, 생명의 소리'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베이징시에서 활동하는 사물놀이 아마추어 동아리 경연대회와 한국의 타악동남풍팀, 군산전통문화연구원팀의 초청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객과 공연팀이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는 대동한마당도 마련해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함께 사물놀이와 한국전통음악을 즐겼다.

베이징교당 송천곤 교무는 "중국 현지사정으로 인해 원불교란 종교의 이름으로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전통문화, 한글보급 등을 통한 문화교화사업은 가능하다"며 "문화교류를 통한 현지인 교화 방안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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