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유동 필요 제기

삼동평화재단 정기이사회가 재단 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10월25일 중앙총부에서 열린 이번 13차 정기이사회에선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을 찾기 어려웠다. 대신 그에 대한 방안으로 진도투자분 자본금 회수에 대한 적정한 시기가 논의됐다.

이번 예산의 주요방향은 '세원의 안정이 찾아올 때까지 전면 사업중지, 자산관리와 관리운영비만을 배정 편성한다'는데 그쳤다. 황인철 감사(본사 사장)는 "희망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라도 진도 땅을 처분해서 원금을 회수, 사업의 목적에 맞게 쓰여져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일원평화상 시상식, 보편윤리회의, 여성지도자회의, 문명간·문화간·종교간 대화, 종교연합 영성훈련, 원불교100주년기념 UN행사 준비에 대한 사업제안과 그에 대한 예산편성에 대해 공지됐다.

회의를 주관한 배현송 교정원 기획실장은 "진도 부동산에 투자된 자본금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 당분간 여유자금이 없는 상태로 다음 집행부에 사업내용을 인계하게 돼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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