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 인사 자료로 활용
올바른 배움의 자세 필요
교정원, 현장과소통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 교단도 전무출신들의 자질향상 및 교화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직을 원만하게 수행하게 하기 위한 전무출신 역량개발교육을 실시해 왔다.

전무출신 역량개발교육은 올해로 8년째 시행되어 왔으며 직무능력 향상과 자질향상, 기타교육으로 실시됐다. 지난해까지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어오다 올해 첫 의무교육으로 규정됐고 승급 대상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5월8일~10월10일까지 승급교육으로 진행되어 2급 교무들은 조직 관리, 3급은 비전관리, 4급은 설교능력, 5급은 대인관계에 관한 교육을 이수 받았다. 이외에도 비전수립, 대인관계, 기타교육이 신규교무 등에게 실시됐다.

올해는 직급이 같은 전무출신끼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점차 같은 업종분야별로 받는 직무교육까지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1급 교무라 하더라도 본인들의 필요에 따라 2, 3, 4, 5급 교무 대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역량개발교육은 3대2회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되어 총무부 산하 역량개발교육팀이 9년 전 발족됐다.

모든 교육의 소집 및 공고는 중앙중도훈련원장이 행한다.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효과적인 방법을 심의 조정하기 위해 전무출신역량개발교육위원회를 두어 교육정책과 방침 수립에 관한 사항과 교육평가, 다음년도 교육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결과는 전무출신 인사의 기초자료로 삼고 있다.

전무출신역량개발교육 시행 규칙 안에 따라 1급 전무출신은 직책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5급까지의 전무출신은 승급에 필요한 교육과정 14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승급이 가능하다.

제5회 전무출신역량개발교육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올해 승급교육 대상자 275명 중 238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조직관리와 비전관리 과정에서 각각 97%와 80%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외부초청강사와 40명 이하의 실습위주의 교육, 현실적인 각자의 문제를 주제로 정해 진행한 것 등은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개선 및 건의사항으로 직급보다 교화, 교육, 자선, 사업 등의 업종분야별 교육, 1차 현장교육에서 그치기보다 온라인 장 마련, 조직관리 교육은 전체교역자가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중앙중도훈련원 역량개발교육팀 전자균 교무는 "첫해 교육치고는 참여도가 높았다"며 "교화현장의 교당이나 소규모 기관이 요청하면 비전교육과 비전수립,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에 관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이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역량개발교육에 관한 전무출신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달라"며 "되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수요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항이상, 20년 이상 근무한 조직의 중요의사결정권을 가진 1급 교무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마련과 시행이 필요하며, 승급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37명에 대해서도 교육 필요성과 참가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위치에 선 교역자들은 일상수행의 요법 7, 8조 말씀처럼 늘 스스로를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