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중요인사 사령장 수여

▲ 경산종법사가 교구장 및 교정원 각 부, 처, 실장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경산종법사 2기를 맞아 중요인사의 사령장이 수여됐다.
5일 종법원에서 열린 사령장 수여식은 교단 100년을 이끌어 갈 핵심리더를 임명하는 자리였다. 그런 의미에서 수여식은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 비전이 강조됐고, 경산종법사의 경륜 실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교역자의 재교육, 재훈련이 중요하고, 출가교화단을 확실히 운영해야 한다"며 "이것에 교단의 핵심명운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교화대불공은 재가 출가교도들의 교화의식이 중요하다. 출가교도 중심에서 재가가 교화의 주역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교단 간부는 자기가 맡은 것에 확실히 책임을 지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일 뿐만 아니라 교단 주변의 일도 살피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간부는 여러 개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산종법사는 '대산종사께서는 내가 너희들의 눈치를 봐야 하느냐, 너희가 내 눈치를 봐야 하느냐'하는 말씀을 예로 들며 "간부들은 내 눈치를 살펴야 한다. 내가 하는 말과 교정원의 업무를 연관시켜야 한다. 각 부서별로 지시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열린 귀를 가지고 경륜을 귀담아 들어라"고 부촉했다.

이밖에도 경산종법사는 원불교인은 입교할 때부터 유무념 공부를 체질화해야 하고, 다문화가정 교화가 곧 세계교화니 교구에서 관심을 갖고 교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원100기념성업대회 이후 공황상태에 빠질 교단을 걱정했고, 남북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하명했다.

또한 서울회관 재건축에 따른 교정원의 서울이전 문제와 주세교단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부의 조직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한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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