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
김복환 원로교무, 한울안법문

▲ 전국 원불교여성회 훈련에서 중앙교구 여성회원들이 훌라춤 장기자랑을 선보여 1등을 차지했다.
원불교여성회가 전국훈련을 통해 밖으로 세계로 향한 교법실천 의지를 다졌다.

15~16일 천안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원기100년 희망 만들기' 주제로 열린 훈련은 한 해 동안의 활동 영상과 한울안 법문, 분과활동, 장기자랑 및 초청공연, 원기100년을 향한 기도, 희망특강, 기도식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관련기사 13면

원불교여성회 권예주 회장은 "여성회가 활동한 지 17년이 됐다. 역사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여성회의 활동은 교단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성회만의 특색있는 훈련을 통해 자신이 다니는 교당의 범주를 벗어나 생각의 틀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한울안법문 설법자로 김복환 원로교무가 초청됐다. 그는 '원기100년의 꿈'을 주제로 여성회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는 "원기100년에 여성회는 20세가 된다"며 "힘들고 어려운 세월 속에 교단의 희망을 가꾸는 보은 단체로 성장했다"고 칭찬을 보냈다. 이어 그는 "대종사님의 꿈이 바로 우리의 꿈이다"며 "대종사님은 깨달음과 동시에 꿈이 됐고 그 꿈이 원불교의 시작이 됐다. 이제 온 인류와 우주의 꿈이 될 것이다"고 희망을 열어줬다.

그는 〈원불교 교사〉 서문 구절을 소개했다. 즉 '우리 회상은 어떠한 사명을 가졌으며, 시대는 어떠한 시대, 대종사는 어떠한 성인, 법은 어떠한 법, 실행 경로는 어떻게 되었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결실 될 것인가'이다. 이를 화두 삼아 연마하며 희망을 발견해 가자는 것이다.

분과활동으로는 서문성 교무가 '사진으로 만나는 여성선진', 개그맨 전유성 배우가 '고정관념을 깨자', 라인댄스 노정자 강사는 '신나는 댄스'를 각각 진행됐다.

최근 독특한 시각으로 콘서트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 씨는 "다르게 살자. 남들이 습관적으로 했던 일을 하며 살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살자"며 "진정성 있게 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가장 중요한 지혜는 '시'에 있다. 시를 읽자"고 강조했다.

이날 가수 유지나 씨의 초청 공연과 화합과 감동, 웃음을 이끌어 내는 교구별 여성회의 장기자랑도 펼쳤다. 그 결과 중앙교구의 '훌라춤' 공연이 1등을 차지했다.

김홍선 교화훈련부장은 "여성회원은 '쉼'이란 단어를 모른다. 정진과 적공 밖에 모른다"며 "새 길, 새 날을 여는 개척자, 새 힘을 기르는 개척자가 되어 여의보주를 찾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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