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관협의회 교무연수

향후 원불교 훈련에서는 '집중훈련', '유무념공부', '정신수양' 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훈련기관협의회는 20~21일 경기도 오덕훈련원에서 교무연수를 열고, 1년간 진행된 훈련 상황보고와 훈련프로그램의 보완 및 발전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의 보고 및 토론내용에 따르면 훈련진행 결과 하나의 주제로 심도 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훈련들에 대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봉도수련원 최형철 교무는 "올해 유무념 공부 한 가지를 갖고 중점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에 대해 교도들이 뭔가를 얻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내년에도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훈련의 초점을 맞춰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배내청소년훈련원의 염불과 좌선에 초점을 맞춘 훈련과 법문명상으로 진행되는 훈련이 교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각 훈련원에서는 집중훈련과 함께 유무념공부와 수양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신의 웰빙뿐 아니라 정신의 웰빙도 함께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무념공부와 일상 속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돼 마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수양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배내청소년훈련원과 둥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장덕훈 회장은 "이런 모임을 통해 훈련원에 근무하는 교무들이 발전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훈련원에서 내년 훈련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