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의식실천대회

중앙교구가 의식의 품격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식의 품격화는 원불교 교도로서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독경과 주문의 생활화와 의식을 통한 교화대불공을 실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송과 독경을 대중 앞에서 발표한 '중앙교구 의식실천대회'가 11월18일 이리교당 3층 대각전에서 진행했다.

8개교당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2만 교화단 양성의 목표 아래 자신성업봉찬을 실천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로 3회째 진행하고 있다.

대회의 심사기준은 ▷운곡의 품위와 단원의 일체감 ▷법요도구 활용방법 ▷동선(입장에서 퇴장하는 모습) ▷독송 모습에서 느껴지는 신앙심 ▷감동지수(호응도)를 각 조목으로 정했다.

경합을 지켜본 중앙교구 서심덕 교무는 "의식실천대회는 중앙교구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각 교당에서 독경반을 구성해 모든 교도들이 폭넓게 참여해 독경과 주문을 생활화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대회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는 또 "평상시에 꾸준히 독경과 주문을 생활화 하고 있는 교당의 실력이 돋보였다"며 "교도들의 불전도구 사용 방법이나 운곡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로 이번에 동상을 차지한 이리교당의 경우 독경 동아리반을 조직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도 간 응집력을 결속시키고 있다.

젊은 교도들이 주축이 돼 천도재나 종재 등 의식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경과 주문의 생활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 함께 했던 권덕천 덕무는 "교도들의 실력이 해마다 성장하고 서로 화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교도로서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교화대불공의 초석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결과 대상은 군산교당으로 상금 50만원과 상장을 받았으며, 금상은 영등교당이 상금 30만원을, 은상은 남중교당이 상금 20만원을, 동상은 이리교당이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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