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전국 탁구대회

원불교 전국 탁구대회가 열려 재가 출가교도가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17일 익산시 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원불교 탁구동호회(회장 강성원)가 주관한 대회로 대회장에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 집행위원장은 안훈 교무가 맡아 탁구교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전국에 70여 명의 탁구 동호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광안·서신·서대전교당의 교도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교당별 단체 참여가 눈에 띠었다.

실무를 맡은 정성권 교무는 "생각 외로 교도와 교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올해는 참가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탁구교화로 특성화하고 있는 교당들이 많아 내년에는 더 많은 참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주관처에서는 미리 준비한 간식과 도시락을 제공해 참가들이 시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경기도 실력에 따라 A·B· C·D 4등급으로 분류해 핸디를 잡아주고 실력을 겨루게 했다.

광안교당 한지완 교도는 "이런 탁구대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며 "광안교당은 탁구를 통해 청소년교화를 물론 일반교화까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즐탁(즐기는 탁구)를 모토로 15명 이상이 교당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 법회가 끝나면 남아서 탁구를 즐길 정도로 교도의 반응이 좋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강부 개인단식 1위는 전농교당 박경식 교도가, 희망부 개인단식 1위는 전주노인복지병원 백지원 교도가 차지했다. 최강부 복식 1위는 서신교당 이가현·최도심 교도가, 희망부 복식 1위는 서신교당 김대연·서윤원 교도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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