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 김주원 총장 취임

훈련과 활불의 교육도량인 영산선학대가 제7대 김주원 총장 취임 법회를 가졌다. 재학생 및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실시했다.

11월25일 영산선학대 대각전에서 열린 법회에서 오도정 이사장은 환영의 말을 전했다. 오 이사장은 "교정원장님으로서 교단의 바쁘신 곳을 마다하시고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할 교육도량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환영한다. 영산선학대학교가 거듭나고 총장님의 경륜이 꽃피울수 있도록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옥 영산사무소장은 축사를 통해 "교단 100년을 맞아 영산에 국제마음공부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총장으로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취임 설법에서 김 총장은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이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고 마음에 반추가 되기는 처음이다"며 "공부를 하려면 역시 이곳 영산성지에서 해야 그 정신을 오롯이 체받을 수 있겠구나"하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두가지 표준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배우는 자세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제 처음 출가했을 때의 1학년이라는 심경으로, 학교의 발전방향과 모든 것을 여기 근무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그는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의 창립정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법으로 실천하면 누구든지 부처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다짐했다. 설법 후에는 영산선학대 전지은 학생회장이 취임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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