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봉공회
자원봉사자대회

▲ 부산교구봉공회가 자원봉사자대회를 통해 한 해 동안의 합력을 치하했다.
부산교구봉공회(회장 김덕원)가 올 한해 나눔의 활동을 결산하고 내년의 활동을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6일 부산교구 4층 소법당에서 개최된 '원기97년 원봉공회부산지회 자원봉사자대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회원들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부산교구봉공회는 올해 연 활동인원 4,935명으로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상수 부산시중구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재가 출가교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은 최소 300시간 봉사자부터 최장 1만 시간 봉사자인 김덕수 회원, 단별 우수봉사팀과 11개 봉사활동 우수자 등의 시상이 이어져 축하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특별상을 수상한 청학교당 김은경 회원은 "원봉공회의 행사가 있거나 단장의 호출이 있으면 무조건 참석해 활동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참여하게 된 것 같다"며 "봉사하는 일이 좋은 일이고 나를 위한 일이라 여기고 했을 뿐인데 생각 외의 큰상을 받게 되어 더 열심히 봉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18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씨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축하 인사말을 통해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남에 대한 봉사로 살아온 여러분께 어떻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할까 생각했다"며 "중·고생시절 봉사를 해보며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3천 시간, 1만 시간을 봉사하는 여러분들의 애로와 너그러운 사랑은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로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양성원 지도교무는 "봉공회원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일과에 득력하시는 분들이고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대행하시는 고마운 부처님들이다"며 "소중한 시간을 아낌없이 일체생령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로 교단의 얼굴로 대종사의 화신불이니 늘 건강하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훈훈한 덕화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6개단 120여 명의 회원들은 월요일과 목요일 목욕봉사, 무자력자 목욕, 오륜정보학교법회 및 간식, 동구복지관 다문화가정 음식만들기, 아시아공동체학교 급식 및 간식, 김치담기, 노래봉사, 재활용품 판매, 서생가꾸기, 간장된장 만들기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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