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원 원봉공회부산지회장

'2012 부산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김덕원 원봉공회부산지회장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7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있는 곳이라면 마다않고 달려가는 회원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공은 봉사에 앞장 선 동료회원들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겸손해 했다.

원기89년부터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회원들로부터 '모든 봉사활동에 있어서 정말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부산시 주최 김치나누기 행사에서 다른 봉사단체들과 김치를 담갔을 때 '원봉공회 부산지회 회원의 안내와 지시로 김치나누기를 하길 바란다'는 방송멘트를 했는데 그것이 부산시로부터 최고의 봉사단체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대외적으로 우리 회원들은 모든 활동 시 항상 처음부터 참석하고 아무 흔적 없이 일하고 마무리까지 잘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공회장을 맡은 기간 동안 건강을 더 찾게 됐고 오히려 많은 것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억에 남는 일로 "무더운 여름 태풍피해를 입은 밀양으로 복구 작업을 갔는데 많은 먼지를 마시면서도 회원들과 열심히 작업한 결과 깨끗하게 정리했다"며 "모두들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 최선을 다해 도왔고 힘들게 지은 농사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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