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들이 휴양림에서 숲을 체험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12~13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강원도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다문화가족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문화행사를 열었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대국민 산림 복지서비스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와 회원, 한국-베트남 국제결혼 부부 4쌍 등이 초청됐다.

'소통과 이해, 공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워크숍, 친환경액자만들기, 풀피리 배우기, 축하공연 등 숲체험을 겸한 산림문화행사와 결혼식 축하메시지 동영상을 제작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경제적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국-베트남 부부 4쌍을 위한 '숲속 작은 결혼식'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기쁨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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