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걸음 교화, 계사년 새해 교화대불공 이렇게 한다

▲ 최정풍 대전충남교구장
교화단 교화 내실 강화

대전충남교구는 '교화단 교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정풍 교구장은 "교화현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그 동안 총부에서 진행해 온 정책과 기존 교구의 정책을 참고해 교화단 교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가교화단과 재가교화단의 내실을 강화 하겠다"며 "교화단은 법맥을 온전히 계승하게 하는 조직으로 신앙과 수행은 교화단 조직을 통해 순숙시키겠다. 또한 유무념 공부 및 문답, 감정, 해오의 상시훈련과 지역사회를 위한 보은봉공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교화단 내실화를 위해 '출가교화단의 날'을 지정하고 '교화학교' 운영을 통해 교화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재가 단장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새로운 공동체적 교화체제로 급변하는 교화환경에 대응하겠다"며 "농촌 인구의 급감과 교당의 영세화 현상에 대책을 세우고, 수요자 중심의 교화를 위해 지역별 공동교화를 모색하겠다. 또한 청소년 중심 교당을 선정, 운영해 청소년교화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초창기 창립정신으로 돌아가 동고동락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종사께서 특별히 공들인 인연들을 100년 안에 맞이 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소태산 마음학교(평생학습센터)' 운영, 생협 운동, 다문화 교화 등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비교도들에게 '마음공부'와 '보은사상'을 널리 알리고 체험하도록 해 원불교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닌 일반사회에 활짝 열린 교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세윤 기자 nsy@wonnews.co.kr
▲ 정숙현 부산교구장

기반시설 활용 교화성장

부산교구는 '희망 100년! 부산·울산교화'의 슬로건으로 5·3·1운동(5명 입교 시키고 3명 출석 시키면 내가 단장)으로 교화 저변확대, 원불교100년까지 출석교도 3300명 달성, 부산과 울산(영남)교화 85년사 편찬으로 교화성장을 이뤄갈 생각이다.

정숙현 부산교구장은 "대종사 낙원세계건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화방법을 모색할 것이다"며 "기획위원회, 교화후원회, 교구청 건립추진위원회, 지구교당 각 단체구성 등의 운영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재가인력 양성으로 원불교100년 후의 튼실한 교화 터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중앙총부는 교구교화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행정으로 교구는 현장 교당교화와 기관의 성장을 위해 지원과 지도가 있어야 한다"며 "그 지원과 지도는 지도인이 바뀔 때마다 바뀌기보다 계승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교화를 활성화 시키는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임교구장께서 하단성적지 복원, 역사박물관 신축, 충렬 교당과 교무 숙소 신축, 신평, 가야, 만덕, 괴정교당 신축과 원불교봉공센터 신축·개관을 하셨는데 이런 기반시설을 잘 활용해서 교화실적을 나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화성장을 위해 그는 "100년성업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정성을 모을 것이며, 교구청 건립을 통해 어르신 시설 확충으로 공동 생활공간(공동 숙식과 수양관)마련과 NGO(시민사회활동)지원과 교구 경제 자립의 토대를 구축해 가고, 서생임야 도로를 확보해 교도들이 언제라도 찾아가 기도하고 수양하며 단 모임 등과 야영장을 통한 청소년 및 가족교화 등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명도 기자 hai@wonnews.co.kr

▲ 정성만 제주교구장

다양한 사업 역동적교화

제주교구의 중점 정책은 섬나기 운동이다. 정성만 제주교구장의 교구 운영방안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제주교구는 교당 교화과 유아교육기관, 노인복지시설이 연계돼 교화 대불공을 펼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교구는 또한 교구자치제를 준비하면서 재가교역자 역량강화로 교화단 교화와 지역사회 은혜확산으로 특성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산천단 개발로 문화원 설립도 준비 중에 있다.

그는 "교단 100년성업 합력을 위해 교리실천경진대회, 성지순례, 다문화 교화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들이 마음공부의 터전을 마련해 가는 일이고, 이는 곧 제주의 희망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화현장의 고충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는 '소통'이라고 말하는 그는 공부도, 교화도, 사업도,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풍토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혼자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한다. 답답해하기도 하다. 이는 혼자 모든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눈을 다시 떠보면 주위에 소중한 인연들이 참 많고, 모두가 함께라는 생각으로 먼저 다가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평소 그의 소신이기도 하다.

그는 "100년 성업을 앞두고 4정진운동 교리실천경진대회와 교구 성지순례로 성업봉찬에 합력하고자 한다. 다문화교화사업으로 글로벌 합창단 창단과 섬나기예술제를 통한 교화 다양화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재가교역자의 분야별 훈련실시와 원광유아교육기관 교화지원 정책을 구성하고 있다. 역동적인 제구교구의 정책추진이 기대된다.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

▲ 안인석 중앙교구장

도반정신 백년성업으로

안인석 중앙교구장은 먼저 교도들에게 신년인사를 건넨 자리에서 "새해에는 교법실천을 통해 반드시 불보살로 환골탈태하는 해가 되고 100년성업을 이뤄가는 일에 혼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네 가지에 역점을 두고 주요 정책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내 비쳤다.

그는 먼저, 원불교100년성업에 앞장서 동참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후 "교단사에서 100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교단이 지역과 한계를 넘어서 인류사에 길이 기여하는 보편종교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이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 성업 5대 지표를 실현해 나가는 일에 중앙교구가 앞장서 나감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교구 자치역량을 내실 있게 강화시켜 나가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교단 조직도 원불교100년을 전후해 집권에서 분권으로, 중앙에서 지역으로, 일극 중심에서 다극 중심체제로 변화되는 일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완전한 교구자치제를 준비하면서 자치역량을 내실있게 강화시켜 나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지구 공동교화체제를 확립하는 일에 노력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지구별로 재가 출가 교역자가 함께 동참하는 지구교화협의체를 적극 운영해 지구 단위의 교화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장 교화를 지원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중앙교구는 동지애와 도반정신으로 서로 바탕이 되고 살려주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심역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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