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걸음 교화, 계사년 새해 교화대불공 이렇게 한다

▲ 강명진 경남교구장

분발, 정성으로 교화 매진

교화단원 2만 명, 법회출석 5천 명, 전교도 법위 2단계 향상, 종사위 5인 배출 등을 새해 비전으로 정한 경남교구는 비전이 현실이 되기 위해 한 가지씩 실천해나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경남교구 강명진 교구장은 교화에 대해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니 마음을 다잡아 결심하고 분발하고 정성을 다 한다면 길이 꼭 보일 것이다"며 "우리 각자가 대종사의 분신임을 알고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사업에 정성을 다하는 교화보살로 희망과 감동을 심어주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 번에 큰 변화를 이루는 것보다 변함 없는 정성과 열정으로 경남교구 교화의 꽃을 피워가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교화단 단장교육 강화 및 단장단 모임 강화, 순교일지 기록 강화, 교당마다 가족총력법회 실시, 개 교당 교화단 활동을 출가단회 시에 보고할 수 있는 체계 갖추기"등 교화단 중심의 활동을 전개하여 교구와 교당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차세대 주역 교화 집중을 위해 적극적인 대학동아리 개설 및 활성화와 청소년교화를 위한 재가교역자 양성을 위한 노력과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며 "도교육청과 연계한 학생 인성상담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구역이 넓은 경남교구는 지역적인 특색과 문화권 성향이 차이가 나기에 지역별로 묶어 교화활동을 펼쳐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창 금귀봉 일대의 토지를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작업을 펼쳐가고 해군부대 법회 개설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도 기자 hai@wonnews.co.kr

▲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

지역사회와 하나 된 교화

대구경북교구는 보수성이 강한 지역성을 감안해 새로운 변화보다는 교당과 교도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차근차근 교화 방법을 모색해 갈 전망이다. 김도심 교구장은 "교구장 혼자서 만든 대구경북교구 비전은 실행력이 없기에 재가 출가교도들과 함께 비전을 수립해야 실천력 있는 교화비전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교구 교화기획위원회 등을 결성해 대구경북지역 교화의 방향을 찾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장 교화 활성화를 위해 그는 "교무들의 사기진작이 필요하므로 교당과 교구가 하나가 되기 위한 소통에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경북교구내 35개의 교당 중 54%의 교당이 5,6급지로 교무 혼자 교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들과 애환을 함께 하며 소통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교도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단체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만날 것이며, 적극적인 DCRP(대구종교인평화회의)역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원음방송과 연계하여 530만 대구·경북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교구장이 추진해왔던 중점정책을 연계하면서 여자 교구장으로서의 장점도 살려갈 것이다"며 "'이 법을 누구에게 전할꼬'의 화두를 가지고 재가 출가교도들과 연마하면서 전법사도의 사명을 원불교 100년까지 고취시켜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주성지를 교화에 접목시키고, 영천 3사관학교 법당 신축으로 청년교화 활성화와 대구·경북지역 원음방송 청취율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원불교의 인식을 높여 교화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최명도 기자 hai@wonnews.co.kr

▲ 김정심 영광교구장

성지교구 정체성 확립

영광교구는 근원성지와 함께 하는 교구로서 성지교구의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영광교구에 부임한 김정심 교구장은 먼저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님들의 얼이 함께 한 영광에서 선진님들의 얼을 체받아 성지를 수호하고 원불교 정체성과 위상을 높이는 교화활성화에 혈심혈성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교화방향에 대해 "올해도 영광교구는 '원기100년에 교도 2만명, 법회출석 3천명, 재가교역자 1천명, 전무출신 100명의 목표를 달성하고 전교도가 성지해설사가 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통합복지와 문화의 중심이 되어 마음공부의 요람, 세계적인 성지교구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영광교구는 새해 중점사업으로 ▷교화증대 운동 ▷교도훈련 체계화 ▷청소년 집중교화 ▷교구 단체 조직 활성화 ▷간접교화 활성화 ▷준법운영 및 교구자치제 정착 ▷근원성지교구로서의 정체성 확립 ▷각 기관 네트워크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교화계획의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교화정체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는 한편 교무들이 신명나게 교화를 할 수 있도록 사기를 진작시키고, 행복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서로 공부하며 훈련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순교, 훈련, 교화단활동 등을 통해 교당에서 교무들이 현장활동을 잘하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원성지 교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상생의 인연으로 교당과 기관, 재가 출가가 소통하고 화합단결해 나가자"는 새해 바람을 전했다.

박도광 기자 pyn@wonnews.co.kr

▲ 김성효 전북교구장

지구중심 교화 적극 지원

전북교구는 9개 지구의 90개 교당과 40여 개의 기관이 있는 곳으로 200여 명의 출가교역자가 근무하는 만큼 규모가 크다.

전북교구의 운영에 대해 김성효 교구장은 "지구중심 교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전주시내권 2개 지구는 힘을 합해 젊은 가정 교화와 청소년교화에 주력하고, 7개 중소도시 지구는 지역특성에 맞게 공동교화, 연대교화, 결연교화(기관)등을 지구장님들과 합력해서 교화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구자치제의 방향에 대해서도 "기본원칙은 교구는 행정지원을 하고 교화는 지구중심으로 하겠다"며 "교구정책도 향후 3년간은 교화대불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교구내 어려운 교당들이 영세성을 극복하고 교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문제를 최대한 지원하고, 교역자 사기진작 등 새로운 희망공동체의 교단문화 조성도 고민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는 100년성업불사와 인재개발임을 명시했다. 그는 "교구내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 교화와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인재개발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의 사회적문제와 학교교육 활동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가교역자 역량강화, 원무발굴 등에 힘쓸 것이며 아울러 교구내 단체들과 타종단과 함께 대사회교화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전북교구장 부임 소감에 대해 "마음도 책임도 무겁지만 교구 구성원들과 부족함은 보완하고 소통하며 교화를 위한 뒷바라지 역할을 하겠다"며 "대종사님 방언공사 하실 때의 심정을 되새기며 전북교구가 교화공동체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심중을 밝혔다.

조중현 기자 jung@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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