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출가교도, 교화의식 체질화·생활화 급선무

중앙총부 교정원의 원기98~100년 교정정책이 확정됐다. 1월과 2월 5주에 거쳐 교정원의 주요 과업인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대사회봉공, 인재양성, 교구자치제 정착에 대한 역점사업과 세부과제를 안내하게 된다.
이번 교정 정책은 원불교100년기념성업봉찬의 5대 지표와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와 맞물려 있다. 그 중 교화대불공 사업은 교정원 40개 역점 사업 중 23개 57%를 차지한다.
그만큼 교단의 큰 과제가 현장교화 활서화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원기98~100년까지의 교정원 정책이 확정됐다. 원불교100년성업봉찬 5대 지표인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세계주세교단건설, 대자비교단, 보은대불사의 큰 틀 아래 교정목표는 100년성업봉찬이다. 교정표어는 '100년성업봉찬으로 결복교운 열어가자'이다. 교정방침은 소통과 화합, 공의와 합력이다.

교정원 2실7부의 원기98~100년까지 교정 핵심정책은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대사회봉공 ▷인재양성 ▷교구자치제 정착이다. 이번 교정정책의 주요 과업은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와 맞물려 있다.

5대 정책 중 교화대불공의 주요 내용은 5개 사업 분야로 교화단 중심 교화, 각 기관 교화장화, 사이버 교화활성화, 세계교화기반 마련, 교화인프라 구축이다. 교정원 40개 역점 사업 중 23개 57%가 교화대불공에 관련된 정책이다. 그만큼 교단의 큰 과제가 현장 교화 활성화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경산종법사는 교단100년 성업 중요사업 중 교화대불공의 큰 틀에 대해 "재가 출가 교화의식 체질화·생활화와 재가교도와 함께하는 교화단 교화, 각 기관 교화장화"를 강조했다.

교화단 중심 교화

교화단 중심 교화는 교화대불공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사업이다. 교화훈련부에서는 교화단교화체제 정착을 위해 교화단과 훈련으로 교화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설계를 했다. 세부 과제에는 정기, 상시 훈련체제정착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 중심법회 운영, 교화단큰학교 운영 관리, 교화단 활동 사례 집중 발굴(원100교화실천경진대회)을 통해 교화성장 교당 집중 분석 및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화 패러다임 전환'도 가져올 전망이다. 언론과 미디어교화를 확대함과 동시에 현장교화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교화대상자 중심교화 측면에서는 현장교화 연구강화를 위해 생활 속 감사보은 운동 전개, 원불교 의식 생활 문화 확산, 재가교도 역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 청소년 집중교화'를 위해서는 청소년 단장훈련 정착, 청소년 교화단 큰학교 활성화, 원광유아 인성교육 과정안 개발 및 실시, 교립학교 교화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 마련, 청소년 교화프로그램 확충, 청소년교화 재가지도자학교 운영, 청소년 인재양성과 집중관리가 추진된다.

마음공부 사회화 측면에서는 마음인문학의 연구기반 및 협력체계 구축, 마음인문학 패러다임 정립 및 사회적 확산, 마음공부 지도자 양성, 마음공부 교재 개발(교재, PPT교육), 마음공부방 개설 확산(교당, 교구, 기관), 교구별 시민선방 개설이 진행된다.

경산종법사는 "교화의 출구는 재가교도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길이다"며 재가교도 교화자화를 주문했다. 재가교도를 교화의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조직을 교화단을 통해 확대 시키자는 것이다.

경산종법사는 "10인 1단 교화단을 6인1단으로 해서 4명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라도 해야 한다"며 "여러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또 교도 가운데 조직에 들어가지 않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교화단법을 보완해 조직교화 방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 교화장 및 사이버 교화활성화

각 기관의 교화장화는 지역마다 운영되고 있는 사업기관,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교단 내 법인단체 소속기관에서는 교화장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익복지부에서는 매년 '복지기관 교화대불공 실천사례'를 모집해 시상하고 있다.

정보사회에서는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세계를 뒤 흔들기도 한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그 한 예이다. 경산종법사는 "오프라인 세상보다는 온라인 세상이 더 넓고 큰 것 같기도 하다"며 "오프라인 세상은 육신이라면 온라인 세상은 머릿속이다. 사이버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착안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교정원 임원들에게 '사이버교화를 통한 세계교화'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보전산실에서는 체계적인 콘텐츠 관리로 원불교포털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 사이버교당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 및 교당홈페이지 구축도 확대할 전망이다. 빈번한 노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이버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원불교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설계 및 연구'에 따른 운영 규정 마련과 주요전산장비 보강이 진행될 계획이다.

사이버 교화를 위해서는 '교화 영상 콘텐츠 제작'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교단의 주요 행사 현장 중계 및 생중계, 교당 교화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보급, 원불교 종합정보시스템 영상 매뉴얼 제작 보급도 확대할 전망이다.

세계교화기반 마련

지난해 미주원다르마센터 봉불과 더불어 세계교화기반에 대한 교단의 지원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교정원 국제부를 중심으로 '국제교화 정책 및 체제확립'이 진행 중이다. 세부 과제로는 외국어 홈페이지 지속 추진, 해외교구자치제를 위한 체제 및 기초안 마련, 미주총부 출범준비, 세계결복재단 설립, 아시아권 교화 중점 육성, 국제교화 정책 수립 완성 등이다.

'해외교화지원확대'분야에서는 세계교화를 위한 재정수립 확대, 행사 및 훈련을 통한 교화지원(문화관광부 연계사업 등), 해외교역자 후생복지 지원확대, 해외교화 인재육성 방안 수립 및 실행, 해외교역자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계교화결복 재단 출범을 위해 재단 정관 제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정역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10개 국어 교서정역 봉정 추진, 주요 교화서적 번역, 원광대 정역원 활동 확대 등이다.

교화인프라 구축

교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사회부와 재정산업부를 중심으로 세부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문화사회부에서는 '원불교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원불교 안내 홍보영상 제작, 원불교CI 상용화, 의식·생활문화 확산(4축2재 경축문화, 용어확산), 문화예술 자료수집 및 DB구축, 원불교 저작권법 제정 시행, 문화기관협의체 운영 활성화, 문화예술 원무 양성에 대해 세부사업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사적 유물 기록물 관리체제도 정비된다. 원불교 성지 국가·지방 사적지 등록, 기록관리 및 보존사업 진행, 기록물관리관 설립기반 조성, 문화재 관리 관련법규 정비, 초기교단 성적지 확보 기반조성, 국제해설사 및 국가문화재 해설자 자격 취득 등이 주요 사업이다.

교단내 포괄적인 홍보 강화를 위해서는 홍보매뉴얼 보완 및 교정원 부서와 교구 홍보담당자 교육, 교단내 언론 홍보 강화, 공보기능강화가 진행된다.

재정산업부 중심의 교화대불공 진행 사업은 재정기반 확립 취재 아래 총부사업기관 '원창' 육성, 교금제도정착, 원창회 회원 배가하기 등이다.

효율적 교산운영 측면에서는 원창 사업기관 기금운용증대, 교구법인 행정능력 배양, 부동산의 효율적 관리이다.

총부성역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생태공원조성, 영모동산 추모공원화 조성, 성지순례길 및 조성 등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회관 재건축을 통해 수도권 교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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