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가 바다에 금결로 장관을 이뤄냈습니다.
이 쪽에서 저 섬으로 건너가는 줄배를 탄 사람들도잠시 줄을 놓고 바다를 바라봅니다.

새해를 시작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막을 내리면 다시 오르지 않을 것 같아도, 내일 태양은 떠오를 것입니다.

지금 크게 성공한 사람도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거의 대부분이 몇 번을 결정적인 실패나 성공의 시기를 맞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정적인 기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 이후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지금 희망으로 가슴이 설레는지, 아님 절망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지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새롭게 펼쳐질 것입니다.

잠시 후 썰물이 되면 드러난 길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육지가 되고, 폭풍우 몰아치는 밀물 때가 되면 저 배로도 들어갈 수 없는 외로운 섬이 됩니다. 밀물은 썰물이 되고 썰물은 다시 밀물이 될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어찌할 수 없는 주변 환경이 당신의 기운을 꺾어놓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면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는 낙관을 가지고 씩씩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야겠습니다.

내일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가난한 삶이 됩니다.
날 마다 날 마다 '해는 다시 떠오른다'는 믿음을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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