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장단 훈련
교구별 사업 공유

▲ 원불교여성회 회원들이 신임 회장단을 구성하고 대종사성탑에서 봉고식을 올렸다.
원불교여성회가 올해 각 교구별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0~11일 이리온에서 전국회장단 훈련을 하며 교구별 활동 실천의지와 결속을 다졌다.

결제식에 앞서 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장단은 10일 오후2시 공회당에서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관련기사 13면

경산종법사는 각 교구 회장단에게 "여성의 활동은 특별하다. 세계사업도 활발하게 하는 모습이 좋다. 국가도 여성대통령이 됐다. 더불어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지금 한국 사회는 모성을 찾아주는 일이 급선무이다. 모성으로 인정이 넘치는 세계, 낙원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부촉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더 관심을 갖고 해결해 가도록 부탁한다"며 "무연중생 사랑하는 것이 참 자비이다. 여성회원들이 세상을 뜨겁게 달구는 어머니가 돼야 한다"고 사명감을 북돋았다.

대종사성탑에서 신임 홍일심 여성회장 등 신임 회장단 봉고식도 진행됐다.

서울여성회 이응원 지도교무는 "교법정신에 바탕하여 여성회가 지향해 가는 인류를 향한 교화대불공의 정성을 쉼없이 행하기를 서원한다"며 "한울안운동을 통해 사회의 어둡고 아파하는 곳을 깨우고 변화시켜 갈 것을 다짐한다"고 봉고했다.

결제식에서 김홍선 교화부원장은 '기다림'이란 단어를 통해 대종사의 참 제자상을 전했다.

그는 "대종사님께서는 백년성업의 주인을 기다린다. 나는 교단의 주인인가 객인가. 주인의 삶을 살 때 의미있는 삶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화대불공의 사명감을 가진 사람을 기다린다"며 "나 한사람이 가진 힘의 중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가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성업봉찬을 통해 인격의 변화, 성화(聖化)가 된 사람을 기다린다"며 "여성회가 변하지 않고, 회장이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자기불공을 통해 3가지 주체사상을 가진 사람이 되어가자"고 실천의지를 주문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한지성 사)한울안운동 대표의 '우리는 왜 전국 회장단 훈련을 하나'에 대한 한울안 특강이 진행됐다.

또 정상훈 원로교무의 '사업공부에 바친 일생'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21년 동안 고창지역에서 토탈교화를 일궈온 공심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11일에는 원광대 나종우 교수와 함께 익산 미륵사지 등 문화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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