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
원100성업회 분과대표회의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이하 대탄백)에 대한 행사 계획이 가시화됐다.
행사일정은 원기99년 5월18일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주제는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로 대산종사의 게송을 압축한 내용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11일 오후5시30분 익산 시내 모 식당에서 열린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 분과대표회의 협의 내용은 제3기 분과위원 선정에 관한 것과 대탄백 기념행사, 영산성지 대각터 대각탑 설계방향 등이다.

제3기 분과위원 선정은 분과 내 사업집행에 중점을 둬 위원을 구성한 후 실행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때 실행팀은 분과별 사업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운용하게 된다. 과거처럼 이름만 분과에 올려두고 활동을 하지 않은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탄백 기념행사는 원기99년 5월18일, 영모전광장에서 대산종사 성탑 제막과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대탄백 행사는 원불교100년기념대회를 2년 앞둔 전초 행사로 전교도의 마음을 결속시켜 더욱 큰 동력이 되게 한다는 목적이다.

더불어 대산종사가 원불교 3대 종법사로 이 땅에 참 평화세상을 염원하신 경륜과 사상을 세상에 알리고 실천한다는 것이다.

일정 선정에 있어 4월에는 곡우 이전 추위와 잦은 기상변화 등 우천일 확률이 높다는 점, 대각개교절 각 교당별 진행되는 지역 행사를 피해 5월로 하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5월11일은 석존성탄절과 가까이 있어 대사회 홍보에 활기를 띠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장소는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이다.

대탄백의 주요행사로는 성탑제막식, 평화깃발 대행진, 법어봉정, 생애 영상물, 대산종사 법어 봉독회, 추모순례(탄생가, 왕궁, 익산성지), 미술 및 합창제, 학술대회, 종교지도자초청 오찬 등 다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영산성지 대각터 대각탑 설계방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1인에게 지정 의뢰해 사업이 진행되어 왔다. 자유공모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따라 논의를 하게 된 것이다.

분과위원들은 대각터 대각탑 추진위를 결성해야 한다는 것과 공모는 하되 공모 방식은 추진위에 일임한다는 내용을 논의했다.

한 위원은 "신성을 갖고 임해야 종교성이 가미 될 것이다"며 "현재의 만고일월비도 교도들의 엄청난 신성과 기도의 기운이 응해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만큼 새로운 탑 아래에 묻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도 강하게 피력했다.

이번 분과대표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은 향후 원100성업회 상임위 안건상정을 거쳐 통과된 후 구체적으로 실행,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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