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의 새해 다짐

단장님! 새해를 맞이하여 기쁨과 설레임으로 인정미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화단 단원들과 어떠한 교화를 꿈꾸고 계십니까? 온 생령의 안식처요 인류의 희망인 이곳 익산 성지에는 연일 많은 재가 출가교도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와 폭설에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얼굴엔 함박 웃음 꽃을 피우시고 행복한 마음 가득안고 총부를 다녀가십니다.

경산종법사께서는 덕성과 인정과 합력으로 전교도 전국민 전인류가 행복하고 은혜로운 한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해 주십니다.

단장님! 올 한해 단원 모두의 마음속에 본래 가지고 있는 덕스러운 자비를 길러 메마른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인정을 넓혀서 다 함께 성공하는 대합력의 세상을 만들어는 가는 교화단이 되도록 앞장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교화단큰학교를 통해서 많은 단원님들이 단장되기를 꿈꾸고 계십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예비단장훈련을 통해서 단장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올해 처음으로 단장이 된 교도님의 다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분은 단장훈련을 받으면서 내가 먼저 배워 알고 익혀야 교화의 길이 생김을 확실히 알았다고 하십니다. 단장이 되면 교당 내왕시 주의사항 6조목을 철저히 지켜 내가 알고 실행하고 느낀 점을 단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단원 모두가 하나하나 함께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공부하는 교화단, 함께 하는 교화단, 내 핏줄 같은 교화단이 되도록 더욱 챙기고, 일이 바빠 참석하지 못하는 단원들과 힘든 일이 생긴 단원들의 세정을 일일이 알아서 단회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올리고, 모든 단원이 단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장이 되겠다고 합니다. 원기 98년도 교당 교화단을 새롭게 이끌어 가실 모든 단장님들의 다짐도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단원들이 단장님과 똑 닮은 단장님이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교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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