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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의 체를 잡고 맛 느끼는 훈련
선(禪)의 체를 잡고 맛 느끼는 훈련
  • 박도광 기자
  • 승인 2013.02.22
  • 호수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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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과목 중심
예비교무 겨울 정기훈련
▲ 원광대·영산선학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정기훈련 해제식에서 심고를 올리고 있다.
원광대·영산선학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겨울 정기훈련으로 정신개벽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1월24일~2월6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정신개벽 나 자신부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선정진과 경전공부를 중심으로 진행돼 예비교무들이 갑종전무출신이 되기 위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원광대와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의 합동 훈련으로 법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간의 구도열정을 자극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산선학대 주관으로 진행된 예비교무 정기훈련은 오전에는 주로 선정진과 특강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정전강의, 강연과 회화, 고경강의 저녁에는 염불(사은헌배), 일기발표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기질변화에 힘썼다. 예비교무들은 집중적인 선정진으로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돌리며 스스로 내면의 성품을 맑히는 한편 정전공부와 강연·회화로 지혜를 밝혔다. 설교·설명기도대회를 통해 예비교무들의 설교와 설명기도 능력도 제고했다.

류현진 예비교무는 "영산·익산 도반들이 함께 훈련을 나게 돼 공부에 많은 자극이 됐다. 훈련으로 마음이 많이 밝아지고 내 마음작용하는 것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정전 문구 하나하나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설교대회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최광식 예비교무는 "설교준비하면서 마음이 많이 떨렸는데 이것이 나의 잘하려는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돼 사은헌배시간에 사심을 버리고 오로지 이 법만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며 "이로인해 설교단상에서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안경덕 교무는 "선 정진훈련으로 선의 체를 잡고 맛을 느끼게 하고 정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정기훈련을 기획했다"며 "이번 훈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스스로 훈련 따뜻한 훈련이 되어지고 예비교무들이 선의 맛을 느끼는 훈련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예비교무훈련 자체평가에서는 선정진 특강, 정전강의와 일기발표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온 반면 선정진 시간을 늘리고 수준별 지도가 이뤄졌으면 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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