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청운회장 이·취임
조직 활성화 당부

▲ 일원가족 화동한마당에서 화산교당 교도들이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전북교구 청운회가 새로운 지도부를 등장시키며 장자로서 역할 찾기에 들어갔다. 1일 원불교100년성업 대정진 2500일 회향 산상기도를 마친 후 진행된 전북교구 청운회 이·취임식에 김성효 전북교구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때를 맞춰 '전북교구 청운회 회보' 발간과 '일원가족 화동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이임하게 된 전 정도기 청운회장은 "교당 청운회의 활동 지원사업과 교구 청운회 조직정비, 원100성업 대정진 2000일 회향식 주관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동안의 미진한 사업들은 후임 청운회장이 맡아 더욱 세밀한 계획과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이끌어 주기 바라고 더불어 선후진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많은 역할을 했던 정도기 전 청운회장이 이임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반면에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장으로서 더욱 시민활동에 역량을 발휘할 것 같아 도지사로서 든든한 마음이다. 조영제 청운회장 취임으로 조직이 활성화되어서 전북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도 입장에서 청운회에 도울 일이 있으면 협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조영제 신임 청운회장은 "인정미 넘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교당 청운회 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격려사에서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새봄과 함께 출범하는 청운회 회장단에게 기대와 박수를 보낸다"며 "청운회가 처음 시작한 교단100년 맞이 10년 기도가 현재의 원100성업 대정진 기도로 승화됐듯이 교단의 장자로서 시대와 세상이 필요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취임식이 끝난 후 곧 바로 교당별 장기자랑인'일원가족 화동한마당'의 무대가 선보였다. 행사를 기획한 임대준 청운회사무처장은 "진북교당 이원오 청운회장의 발의로 시작된 '일원가족 화동한마당'은 교당과 교도들의 울을 트고 화합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산상기도로만 끝나기가 아쉬워 친목과 웃음이 있는 문화행사를 열었다. 그러면서 교도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무대에 오른 교당 출연진과 이를 열렬히 호응해 주는 관객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뤘다. 올해는 6개 교당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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