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대학교 관례봉고식
본격적인 예비교무과정 시작

▲ 예비교무들이 2학년 선배들의 축창인 '여유있게 걷게 친구'를 듣고 있다 .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한 예비교무들이 관례봉고식(이하 관례식)을 통해 교화자의 길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14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대각전에서 진행된 관례식에 참석한 28명(남15, 여3)의 예비교무들은 신앙, 수행인의 자세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공부를 할수록 더 긴 준비기간이 필요하듯 대학원 과정을 대 준비기로 삼아야 한다. 같은 도반끼리 깊이 적공하는 대적공으로 심력을 길러야 한다"며 "정법 회상에 와서 함께 공부하는 것에 영광이다. 성불제중의 길로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일이 전무출신이다"고 축하했다.

허광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관례를 올리는 것은 성인이 되는 것이다. 자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정진적공하며 교화력을 쌓아야 한다. 오늘 더욱 새롭게 다진 마음은 오늘 이후로 수도인으로 교단이 원하는 성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윤원 예비교무는 대표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서 '내가 과연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확신에 찬 대답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2년 후에 이 질문을 다시 주신다면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약속했다. 이는 정진하고 적공해 전무 출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수도인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교화단을 중심으로 주도적인 학습, 자각 있는 학습에 바탕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진적공에 도움을 주며 교화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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