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 울산지구 교도회장들이 지구모임을 통해 지역교화를 토의했다.
부산울산교구가 교도회장단 훈련을 통해 공동체교화와 지구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5~16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교화대불공으로 결복 백년대 열어가자'는 주제 아래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의 '재가교역자가 배워야 할 이순신의 리더십' 강의와 교정원과 교구 정책 안내 등이 차례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구 내 5개 지구 동래·부산·서면·대연·울산의 회장단들은 교도들이 행복한 교단을 이루는데 합력할 뜻을 밝혔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과 시간을 잘 활용해 원불교100년성업을 이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가까운 공간인 자신의 몸(육신)과 인연, 문화 환경을 잘 활용해 불공을 드리고 성불제중의 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간활용에 있어서도 정기적으로 훈련에 참석해 평소 자신이 가졌던 장점을 발견하고 다른 교당의 장점을 듣고 자신의 교당으로 돌아가 활용한다면 부산울산교구의 교화대불공이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격려했다. ▷관련기사 13면

16일 진행된 공동체 교화와 지구별 교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구별 토론에서는 교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발표됐다.

회장단들은 ▷원불교를 알릴 수 있는 소규모 행사를 실시 ▷2·3개 교당을 묶어 합동법회를 개최 ▷영세교당 통폐합으로 인적자원 활용 ▷지구별 인화 운동회 ▷야유법회 개최로 원불교 문화를 조성 ▷환경정화운동 전개 ▷특성화 법회 ▷합동행사 시 비교도를 위한 경비지원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부산진교당 박일진 부회장은 "역시 훈련은 받으면 받을수록 분발심이 나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지구별 토론 시간에 각 교당 회장님들의 의견을 들으니 정보가 다양해 교당으로 돌아가면 실행하고 싶은 말씀이 많았다"고 말했다.

반송교당 박성신 부회장은 "지도자로 자신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회장단들과 유대관계를 나누는 것은 물론 다른 교당의 사례를 들으며 아이디어도 얻고 애로사항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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