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확산 전략 필요
대중교화방안 창출
교정원, 현장과소통

교화 패러다임의 전환은 원기98~100년 교화훈련부 역점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 11월26일 경산종법사는 교정원 간부진들에게 원기100년 성업의 중요 사업을 5대 지표에 맞게 세부적으로 법문했다.

이중 '교화대불공'은 교정원 5대 지표 중 첫 번째이다. 그만큼 중요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화 패러다임 전환은 경산종법사가 당부한 '각 기관의 교화장화'에 따른 정책이다. 즉 교단 내 각종법인에 소속한 복지·산업기관, 각종단체에서 법회 진행을 통한 적극적 교화를 펼쳐야 한다는 의지와 연관된다.

교화훈련부는 '교화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미디어 교화 확대 ▷생활 속의 감사보은 운동 전개 ▷재가교도의 역할 확대를 세부적으로 시행해 갈 계획이다.

미디어 교화 확대는 사이버교화전담 연구 운영팀 구성을 협의 중에 있다. 또 사이버 및 모바일 교화콘텐츠 개발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중교화방안을 창출한다는 추진 안을 갖고 있다.

교화훈련부 조경철 교무는 "사회는 IT관련 사업의 확대로 각종 정보가 꽃을 피우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정보 전달의 방법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교화 방법도 법문전달 형식도 다양해 져야 한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즉 순교의 경우 전화 및 문자 순교, 블로그 운영 등을 통한 교화방법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이버교화를 통한 세계교화'와도 연계가 된다.

경산종법사는 "유튜브 하나가 세계를 뒤흔든다. 온라인 세상이 더 크고 넓은 것 같다"며 "오프라인 세상은 육신이라면 온라인 세상은 머릿속이다. 사이버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착안하지 않으면 뒤떨어진다"고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근 기획실, 교화훈련부, 정보전산실 등 관련부서와 논의를 통해 기획실에서 주도해 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즉 '(가칭)미래 교화 전략실'을 구성해 미래 사회 환경을 예측하고 교화전략을 구상한다는 안이다.

사이버교화는 (가칭)미래 교화 전략실 안에 하나의 과로 신설해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컨텐츠팀과 전략팀이 나눠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컨텐츠에 집중하다보면 미디어 확산의 전략에 대한 구상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미디어 확산 전략의 강화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절실하다.

재가교도 역할 확대 부문에서는 재가교역자 정체성 확립과 양성교육, 교육과정안 마련, 재가 행정전문가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재가교역자 역할 확대에 대해 조 교무는 "교무들의 잡무가 많아져 본연의 업무가 소홀해 지는 경향도 있다.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는 교당에서는 우선 원무, 정무, 행정요원 등의 채용을 통해 업무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이전에 재가 출가교도들의 의식이 성숙되어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즉 각자가 속한 교당에서 주인정신이 먼저 확립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재가교역자가 교무의 보좌불로 인식이 되어왔다. 하지만 요즘은 파트너십 관계로 전환되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변화인가하는 것이다. 교무와 교도는 스승과 제자관계로 봐야 한다는 다수의 시각도 있다.

향후 교화 패러다임 전환 정책은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에 발맞춰 재가교도 역할 확대 측면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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