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공연 선보여
중앙총부 문화법회 주관

▲ 강남교당이 중앙총부 문화법회를 주관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서울교구 강남교당이 중앙총부 문화법회를 주관해 교무 중심의 법회가 아닌 교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법회를 선보이며 원불교 법회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관련기사 13면

그동안 강남교당은 교단의 창립역사를 일궈 온 선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강남교당의 다양한 교화활동 모습을 통해 교화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취지에서 총부 문화법회를 주관해 왔다. 올해로 4년째이다.

3월3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문화법회는 신앙수행담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대중들의 신앙심을 자극하는 한편 열정적인 문화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송희원 교도가 아만심공부로 작은 서원을 큰 서원으로 키운 신앙수행담을 발표해 대중들의 공감을 얻으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이어 강남교당 원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교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문화공연은 활발하게 전개되는 강남교당의 교화활동과 교도들의 행복한 여가활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60세 이상의 어른들로 조직된 잔잔한 하모니카 연주로 첫 무대를 연 문화공연은 경쾌한 연주가 돋보이는 우쿨렐레 공연으로 이어지며 활기찬 교화현장을 그대로 전했다.

강남교당의 문화 대표 아이콘 '원코러스'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동무 생각', '우정의 노래' '과수원길' 등 노래로 때로는 성스럽게 때로는 즐겁게 대중을 이끌며 법회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판소리팀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김성예 명창과 임성원 고수의 특별공연은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강남교당의 활기찬 법회 모습은 함께한 예비교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며 그들에게 서원과 자심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강남교당 한덕천 교무는 "교당성장의 가장 중심축에 법회가 있다. 법회가 성스럽고 즐거워야 법회에 오고 싶고 누군가를 인도하고 싶어져 교화가 성장한다"며 "문화는 교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아니라 법회를 더 성스럽게 즐겁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화법회가 있은 후 강남·대구·김해·여천교당 교도 400여 명은 성지순례를 하고 경산종법사의 법문을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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