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원불교대학생연합법회

▲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 대학생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원불교대학생들이 연합법회를 개최해 교우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3월30~31일 부산 충렬교당에서 진행된 '부·울·경원불교대학생연합법회'는 '신나는 대학생활 원불교와 함께'라는 주제로 교우회 소속 대학생과 교당 소속 대학생들이 참여해 친목과 발전적인 대학생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경남대 교우회 박지현 학생은 "주춤했던 대학 내 교우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가까운 지역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을 기획했다"며 "교우회 운영 상황이 비슷하니 많은 학생들이 만나 서로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힘을 키워보자는 의도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이 중심되어 준비했기에 참석자들이 원불교대학생으로서 교우회 활동의 어려움을 나누고 법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실시한 것이다.

결제식을 시작으로 강의, 회화, 레크리에이션, 충렬교당 정례 법회 참석까지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중 '꿈꾸는 다락방' 프로그램은 개인의 인생 목표와 대학생활 목표를 위해 실천사항과 계획을 짜보는 시간으로 구성돼 진행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는 신념으로 학생 각자가 올해 목표를 자신성업봉찬, 나의 목표, 나의 각오, 3개월 안에 달성해야 하는 작은 목표, 유념사항으로 나누어 적으며 자신의 미래에 한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

이 계획들이 1년 뒤에도 잘 실행됐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평가서를 제공해 체계적인 마음공부를 하게 했다.

자신성업봉찬 실천사항으로 이들은 교무님께 안부전하기, 매주 마음일기 1편 작성하기, 교전 읽기, 감사생활하기, 일원상서원문외우기, 돈쓰기전 한 번 더 생각하기, 교당법회 참석, 주변에 원불교 알리기 등을 실천할 것을 발표했다.

부산울산교구 김영주 교무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다만 대학생들은 차후 일반교도로 성장할 수 있기에 주임교무님들이 지금보다 더 대학생 교화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 교화 지원과 관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보환(경상대, 2) 학생은 "원불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1박 2일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늘 만나던 친구들도 이곳에 와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마음도 편안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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