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예련 예술문화포럼
협회별 자생력 확보 인식

▲ 원문예련이 제1회 예술문화포럼을 개최하고 각 협회별 대표 창작예술 콘텐츠 발굴을 위한 인식을 재 정립했다.
일원문화예술단체연합(이하 원문예련)이 원불교100년성업에 부응하기 위한 예술문화 변화 인식과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원문예련 회원들은 3월29일 익산유스호스텔 세미나실에서 제1회 예술문화포럼을 개최한 것도 이 같은 취지다.분산돼 있는 원문예련 회원들의 힘을 모으고, 교단적 합력을 이끌어 원불교100년 대표 예술창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이 자리에서 김병옥 원문예련 회장은 "원불교 예술문화는 어떠한 사회변화와 트랜드를 가지고 갈 것인가. 100년 성업에 부응해 원문예련의 정체성과 문화예술의 방향을 확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인성 문화사회부장도 "원기100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자문해보자"며 "성불제중의 서원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협회별로 100년성업 예술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발표가 이어졌다.

미술인협회는 올해 서울미술인회와 함께 '원불교 미술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사업예산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초대작가 부스전을 통해 경비를 충당한다는 복안으로 현대작가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협회는 정기적인 사진 출사를 통해 신앙과 수행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내며, '일원상테마사진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원들의 전문적 사진기술 습득과 사진기술봉사를 위한 사진교육과 출가교화단 사진특성단에서는 포토샵강좌가 병행된다.

다인협회에서는 사은선차 발표를 대표적인 콘텐츠 사업으로 책정하고 사은선차 발표를 위한 행다법과 의상, 다도구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가교역자를 위한 법복공양도 공도자 숭배 등 원불교 의식다례의 체계화와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인협회는 각 교구별 문인회의 네크워크 활성화와 이에 기반한 활발한 활동 속에서 성지기행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성지의 의미를 문화예술적으로 승화시켜 100주년을 맞아 보은불공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사업구상인 것이다. 또 원불교문학의 문화적 성과를 정리하는 〈원불교사화집〉도 발간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악인 협회의 '원불교100년의 우리음악'에 대한 발표와 음악협회의 창작뮤지컬 '대종사 십상' 갈라 음악극, 뉴미디어협회(가칭)의 원기100년 프로젝트 기획관련 자료가 공유됐다. ▷관련기사 13면

이번 예술문화포럼은 원불교문화예술이 교화의 중심임을 알리는 선언적 의미임으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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