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불교인은 재가 출가 모두 신앙 수행인이요, 교화 봉공인이다. 법신불 일원상 신앙과 천지 부모 동포 법률 사은 전체불에 대한 신앙행위를 하는 불제자이다. 또한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삼학공부를 병진하는 수행인들이다. 아울러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가 밝혀주신 일원상 진리의 혜명을 세계에 널리 전하는 교화인이요, 병이 든 이 세상을 치유하고 부실해져 가는 공익자산을 불려가는 봉공인들이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우리 재가 출가교도들에게 진실한 신앙인, 철저한 수행인, 불타는 교화인, 멋진 봉공인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기 100년 성업기를 당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원불교인들이 시대적 소명감을 가지고 신앙수행과 교화봉공에 힘쓰기를 오매불망 염원하고 있다. 우리 종법사는 겸손하고 부드러우며 다정하고 정중한 인품을 가진 분이다. 늘 기도묵상하며 틈나는대로 젊어서부터 배우고 익혀온 서예실력으로 법문을 쓰고 달마와 포대화상을 그려서 만나는 인연마다 선물을 한다. 신앙과 수행, 교화와 봉공에 스스로 대중의 본이 되고있다. 그야말로 이신선지(以身先之), 내 몸으로 먼저 실행하는 사표이다. 우리 원불교인은 그런 종법사를 스승으로 모시는 복이 많은 불제자이다.

일찍이 팔산 김광선 대봉도는 스승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인품을 순일한 공심(公心), 일관한 성의(誠意), 청탁병용하는 포용 등 세가지로 밝히고선 자신이 아무리 배워도 감히 능치 못함을 고백했다.

정산 송규 종사에 대하여 철학자 안병욱 교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의 소유자라며 "얼마나 수양생활을 쌓았으면 저토록 인자(仁慈)와 화열(和悅)이 넘치는 얼굴이 되었을까"칭송했다.

대산 김대거 종사는 어떤가. 지혜와 감화력을 가진 성자로 개교 반백년 성업을 주관하고 미국에 일원대도의 씨앗을 뿌리고 모든 제자가 불보살이 되는 가능성을 열어준 대자비의 스승이 아니었던가.

좌산 이광정 종사는 원음방송(원불교방송국)을 개국하고 군종교화의 길을 활짝 연 역사의 주인공이 아닌가.

우리 재가 출가 원불교인들은 이처럼 큰 스승을 모신 신심과 서원이 남다른 선연들이다. 대종사와 역대 종법사의 염원이요 우리의 서원인 성불제중 제생의세를 위하여 신앙과 수행, 교화와 봉공에 두루 힘써서 원기 100년 성업의 주역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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