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공동생일잔치
알뜰한 주인되길 다짐

부산울산교구 재가 출가교도들이 공동생일잔치를 개최하며 대각개교절을 자축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14일 오후4시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동생일잔치를 통해 이들은 대종사 대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원불교100년성업을 완수하는 알뜰한 주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부산울산교구의 대각개교절 대표적인 문화와 놀이잔치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울산교구 출가교도 외에 원무, 법훈자, 교구교의회의장단부부, 교도회장부부, 교구단체장 부부를 포함한 160여 명이 참여해 친목을 다지는 한편 공동생일을 자축했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축하설법에서 "원불교에 입교해 정법문하에 든 우리는 새로 태어난 이 마음을 변치 말고 언제나 이 법에 의지해 정법을 실천해 정법의 은혜를 입는 불자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무시선, 무처선,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늘 몸과 마음으로 쉬지 않고 실천해 기쁨과 보람과 유익이 영생토록 함께 하는 삶이 되도록 이 시각부터 함께 노력해가자"고 격려했다.

남궁성 교정원장을 포함한 이성택, 박순정, 김일상 전임 교구장들은 영상을 통해 '부산울산교구의 발전기원과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자'는 축하와 안부의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손원덕 교무(광안교당)의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숲의 댄스'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이은관 교도(대연교당)의 '보석의 노래', '그리운 마음' 독창, 다솜친구들(대신교당 김종문 교도외 2인)의 통기타노래공연, 부산원음합창단멤버로 구성된 아모르디바중창단의 '그리워라', '옛사랑의 추억', '어머나' 합창이 차례로 공연되며 공동생일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케잌커팅식, 행운권추첨, 건배, 만찬 등 공동생일잔치가 이어졌다.

부산교당 김수진 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공동생일이라는 개념을 드러내는 값진 행사인데 보다 많은 일반교도님들도 함께 했으면 더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일반적인 육신의 생일보다 원불교는 정신적인 생일을 강조하는데 그 생일의 의미를 다시 깨우치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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