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광복지관 힐링 프로그램

▲ 뉴욕 원광복지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 원광복지관이 이민자들을 위한 심신힐링 프로그램으로 삶의 여유를 주고 있다. 최근 보스턴에서 일어난 폭발물 테러 등과 각종 총기사건이 이민자들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원광복지관은 16~17일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웃음힐링 특강'을 개최했다.

미주동부교구 박유정 사무국장은 강의를 통해 "웃음힐링 무료 특강은 각박한 이민생활 속에 심신의 치유를 갈구하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열었다"며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행복해 진다'는 진리를 깨닫고 생활 속에서 많이 웃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15년째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시민은 "이민생활은 왠지 모를 긴장 속에서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뉴욕 같은 대도시의 사람들은 더욱더 각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웃음힐링 강의를 듣고 삶을 좀 더 여유 있고 웃음 에너지를 가지고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감상을 밝혔다. 다민족사회에 살다 보니 언제 어디서 불행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늘 긴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뉴욕 원광복지관에서는 이민자들이 이민 생활에 적응하며 살도록 무료영어교실 및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도록 원불교 삼학에 바탕한 심신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민생활의 활력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웃음힐링 프로그램은 호응이 좋아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뉴욕 원광복지관은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후원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