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지구 은혜 나눔

▲ 광주전남교구 동부지구 교당 교도들이 예술의 거리 등에서 원불교열린날 홍보활동에 나섰다.
광주전남교구 동부지구가 대각개교절 은혜 나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원불교를 알렸다.

20일 오후 3~9시 광주동부지구 소속 교도 100여 명이 시내 중심가에서 물티슈와 팝콘, 소화제를 시민들에게 나누며 원불교열린날을 홍보했다.

교도들은 예술의 거리, 충장로 파출소, 광주교당 주변, YMCA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홍보활동을 했다. 특히 청소년이 많은 충장로에서는 팝콘을, 어르신이 많은 지역에서는 물티슈와 소화제를 나눠줬다.

광주교당 이덕윤 교무는 "비가 내려 사람들이 우산을 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전해주는 홍보지를 바로 버리면 어쩌나 우려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홍보지를 가방에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우리들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혜 나눔 행사에는 광주·서광주·농성·남광주·풍암교당과 원광대광주한방병원, 금호종합복지관, 원광신협, 신세계장례예식장이 함께했다.

이어 오후5~6시에는 대각국수 잔치가 열렸다. 준비해 둔 260여 그릇이 1시간 30분 만에 동이 났다. 대각국수 잔치를 마친 교도들은 '이웃과 사회를 위한 대각개교절 합동기도'를 올렸다. 광주지역이 민주의 성지인 만큼 원불교로 인하여 은혜의 성지가 되어 다함께 공생공영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염원한 것이다. 광주동부지구 교도회장들이 법복을 착용하고 독경단이 되어 마음을 모았다.

기도식을 마친 교도들은 '풍경소리' 공연을 관람하며 이웃종교인들과 대각개교절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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