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가 생활 속에 물들다

새롭게 바뀐 청년교리퀴즈대회에 강남교당 '백만원'팀이 우승했다.
팀 참가제도로 바뀐 후 우승으로 참가 청년 18명 모두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오성환 교도는 "우승에 도전하고자 했던 열망은 있었지만, 실제로 우승을 하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최종 결승전은 너무 긴장돼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며 "장난처럼 만든 '백만원'이라는 팀 이름이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 말이 씨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면

이는 9개 포스트를 돌며 스티커를 획득하는 과정활동이 끝났지만 전북1팀과 강남교당1팀은 동률이 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팀 스피드퀴즈'로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서 강남교당1팀이 승리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교당은 교리공부 소모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자체 교리퀴즈대회도 한다. 이는 교리 공부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준다"며 "교리가 생활 속에서 조금씩 물들어갔다. 이번 우승은 평소 교리공부의 효과이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서의 다른 내용들은 암기를 하거나 교리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성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애를 먹었다"며 "우리들의 선택은 전체 성가를 같이 들어보고 결국 전반적인 성가 가사를 외웠다. 어떤 교도는 잘 때도 음악을 틀어놨다고 했다"고 고충을 전한뒤 "상금으로 받은 1백만원은 청년들과 상의해 좋은 방향으로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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