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의 법잔치
청년교리퀴즈대회

▲ 전북1팀원들은 드레스코드, 팀원들 등에 붙여진 '대종사님처럼 도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올해 새롭게 탈바꿈한 청년교리퀴즈대회(이하 교리퀴즈대회)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도전 골든벨' 진행 방식의 교리퀴즈대회에서 탈피한 것이 원동력이었다.

4일 중앙총부에서 '대종사님처럼 도전하라'라는 표어로 열린 교리퀴즈대회에는 14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팀 참가제도를 도입하고, '과정 활동'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전북2팀 정천곤 참가자는 "첫 참가이기 때문에 교리퀴즈 '대회'라는 것에 망설임이 없지는 않았다. 기존 개인전의 성격이 강한 것과 달리 과정 활동에 주안점을 둔 것은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서울, 부산, 경남, 중앙교구를 비롯해 군종교구 등 14개 팀이 경쟁과 화합을 동시에 이뤘다.

첫 출전인 청년교도들에게 교리 실력에 대한 부담감을 낮춘 것도 주목받았다. 올해 참가자 수가 약 40%가 증가한 것은 단합을 통한 교화를 유도하는 장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교리퀴즈대회 1등은 전북1팀과 최종 결승전까지 접전을 벌인 강남교당 '백만원'팀, 베스트 드레스코드팀에는 원남교당 '매트릭스'팀, 베스트 드레스코드 특별상은 속옷까지 모두 맞춰 입었다는 평가를 받은 군종교구 '충성'팀이 수상했다.

김보선 청소년국장은 "오늘 결과가 1등이 아니어서 좌절하지 않고, 3등 이어서 좌절하지 않길 당부한다"며 "참가 청년들이 이번 대회의 표어처럼 함께 도전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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