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당 증·개축
판교 원마을선방 봉불

▲ 분당교당이 교당 증·개축과 더불어 판교 원마을 선방을 개원하고 봉불식을 거행했다.
경기도 분당 지역에 교당과 선방이 함께 어울린 장이 마련됐다. 분당교당의 법당 증개축 및 원마을선방 봉불식은 교화와 공부 양축을 이끄는 도량으로 자리매김 해 교법의 사회화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12일 오전·오후로 나눠 분당교당과 판교 원마을선방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남궁성 교정원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 내외빈(1부 300명, 2부 350명)이 교당과 선방을 둘러보며 새로운 도량이 마련된 것에 대해 축하했다.
이날 증개측 봉불식은 원기90년 교당 확장을 위한 결의와 기금마련 이후 8년여의 기간 동안 전 교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재를 모은 결과다.

그동안 분당교당은 원마을선방 부지인 판교동에 독립된 교당으로 신축 이전 계획이었으나 증개축으로 바뀌었다. 현재 교당이 위치한 정자동이 분당구에서 손꼽히는 인구밀집 지역으로 핵심 교화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봉불은 원기87년 분당관을 둥지골훈련원에 헌납 증여 이후, 교도들의 새로운 교화의 장에 대한 열망으로 이룩된 불사로 정성이 어려 있다.

분당교당 이선조 교무는 "이제는 우리가 교법의 생활화·사회화의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시점이다"며 "교당은 교화의 장으로 원마을선방은 누구나 찾아 정신수양을 하며 마음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화로 나아가는 교단의 최근 추세와도 연관된다. ▷관련기사 12면

남궁성 교정원장은 "분당교당이 전 교당의 모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교단 전체로 대조해도 큰일을 많이 했다"며 "이제 새롭게 마련된 법 도량을 기반으로, 교도들은 마음공부에 더욱 매진하면 될 것 같다. 신앙생활은 자기 인생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봉불식에는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주어졌다. 종법사 표창에는 분당교당 전 교도와 조제민·민성권 교도부부, 박인원·류재은 교도부부, 교정원장 표창에는 강도정, 백상덕에게 주어졌고, 교구장 표창은 김성연 가족 외 19가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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