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수완교당 봉불
수완신도시, 교화 환경 쾌적

▲ 광주전남교구 동광주교당이 수완지구에 교당을 신축하고 26일에 봉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개발된 광주광역시 수완지구는 인구 8만의 친환경적 계획도시이다. 수완교당(구 동광주교당)은 26일 오후3시 봉불식을 통해 교화 거점지역인 수완지구에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완교당 이순오 교무는 "정책교당인 만큼 광주전남교구 교도들 전체의 합력 불사로 이뤄진 것이다"며 "지역 주민들의 평균나이는 38세이다. 산책을 하던 주민들이 자주 교당을 방문하고 있다. 대화를 하다보면 잠자던 교도들이 다수이다. 또 원음방송을 들은 후 원불교에 대해 묻고 입교도 하는 등 새로운 교도들이 출석하고 있다"고 교화현황을 밝혔다.

신축 봉불식을 갖는 수완교당은 대지 2138.4㎡, 연건평 940.5㎡로 건축 총 공사비는 16억1천여 만원이 소요된 2층 건물이다. 1층은 소법당, 영모전, 회화실, 청소년실, 쉼터, 사무실, 식당을 갖췄다.

2층은 대각전과 유아실, 생활관이다. 대각전은 6m 높이로 자연채광을 이용해 신앙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전동식 커튼에는 수완교당 이니셜을 넣어 소속감을 더했다. 생활관은 독립된 형태로 분리했다. 넓은 주차시설과 아담한 정원이 마련된 교당 주변은 전원주택이 이웃해 있다. 또 원당산공원과 성덕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교당환경을 자랑한다.

4월5일 준공 승인 후 4월7일 첫 법회를 본 수완교당 교도들은 "2천일 기도를 하며 혈심으로 이뤄진 교당이다. 건축기금 명목으로 적금을 시작하고 편강, 김치, 젓갈, 단무지, 고추장, 장아찌 등 봉공사업을 통해 기운을 응집했다"고 밝혔다.

이 교무는 "기도의 힘을 체험한 교도들이 이제는 법회출석 교도 300명 목표를 향해 기도하며 교화에 열의를 갖고있다"며 "43년 역사를 가진 동광주교당의 명칭을 놓고 수완교당으로 거듭 태어난 만큼 통합교화로 지역 주민과 하나가 되고자 한다"는 교화 포부를 밝혔다.

권성도 교도회장은 "4월21일 교도들과 3천일 기도를 결제했다. 세번째 천일기도는 수완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더불어 기도하는 도량, 복혜증진하는 도량,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으로 천여래 만보살 도량이 되길 염원하는 기도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봉불식에서 종법사 표창이 교도일동에게, 공로패는 권성도 교도회장, 감사패는 문치원 현장소장에게 수여된다. 또 '즐거운 한마당' 식전행사와 지역 인사들의 축사, 광주원음합창단의 축가로 봉불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조상현 교도는 "기존 교당이 매매됨에 따라 4개월 동안 법회는 원광대광주한방병원에서 보고 교무님들은 소촌·창평·서광주 등 시내 교당에서 거주했다. 특히 편강 작업을 좁은 저희 집에서 했다. 공부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재미에 교도들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합력했다"고 봉불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