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교당, 3회째 실시

▲ 프랑크푸르트교당이 나들이 문화법회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유럽교구 프랑크푸르트교당(교무 최원심)이 '해설이 있는 나들이 문화법회'로 교당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나들이 문화법회는 석존성탄절 기념식을 마친 19일에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해설이 있는 나들이 문화법회'는 교당이 속해 있는 헤센(Hessen)주 베어쯔라(Werzlar)시와 마부억(Marburg)시로 루터의 종교개혁 이야기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배경이 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문해설은 안정수 교도부회장이 맡아 중세시대의 문화에서부터 근세의 문학작품까지 정감 있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고 이어진 '일원가족 한마음 운동회'는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을 맡은 차덕상 교도의 재치있는 멘트와 다양한 게임은 승부욕을 자극하며 화합을 이끌어냈다.

이번 나들이 문화법회에는 마산교당 이성정·조명욱 교도부부와 춘천교당 김용원·김경심 교도부부도 함께했다. 이들은 자녀 방문차 독일에 온 사례로 교당 교도들과 인연이 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나들이 문화법회에 대해 오은진 교도는 "서로 법정을 나누고 친숙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안 교도 부회장의 해설은 문화탐방의 깊이와 맛을 더해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최원심 교무는 "나들이 문화법회는 일요예회의 다양한 콘텐츠 중의 하나다"며 "헤센 주에 살고 있지만 이 지역을 잘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전문해설가를 대동해 여행의 의미를 심어줬다. 이번 행사에 교도들의 호응이 좋아 교무로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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