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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 사회복지법인 원광
기관탐방 / 사회복지법인 원광
  • 육관응
  • 승인 2013.06.07
  • 호수 16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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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쉼터로 자리매김
케어 서비스 우수
가족상담 돋보여
▲ 사회복지 법인 원광 전경.
▲ 박성심 원장.
사회복지법인 원광 옥상에 올라서니 데크로 만든 용기 텃밭이 자리잡고 있었다. 상추, 가지, 케일, 당귀, 호박, 열무, 오이 등 다양하게 심어져 있어 마치 텃밭을 보는 느낌이다. 이는 부산 동래구가 도심 녹지공간 확보 및 자연체험과 소일거리를 위해 '도시옥상농원 조성사업'을 지원한 것과 연관이 있다.

이같은 옥상농원은 원광노인요양원과 원광노인휴양소에 입소한 어르신과 직원들이 함께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어르신들의 산책을 도모하여 기분전환의 계기를 삼을 수 있다.

박성심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주 1회 조별활동을 통해 입소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식물들이 크는 것을 보고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이런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정서순화와 삶의 질 향상에도 직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텃밭이 녹색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옥상에 모시고 올라간다. 일광욕을 즐기면서 산책도 할 수 있어 표정들이 밝다. 이와달리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식물들과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 생일 잔치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


생일잔치

사회복지법인 원광에서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생일잔치를 열고 있다. 어르신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통해 생신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것이다. 1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는 생일잔치는 매월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소속감, 친밀감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박혜경 과장은 "어르신들과 직원봉사자들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시설 어르신들끼리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수 있다"며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일잔치는 먼저 앙증스런 고깔 모자를 쓴 생일 대상자 소개, 축하노래 부르기, 선물 증정에 이어 원봉공회 노래교실 봉사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그런후 간식 및 생일 케익을 공양한다. 이와 함께 동래교당 김수정 교도가 직접 만든 떡 공양을 하고 있다.

박성심 원장은 "생일잔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같이 축하해주고 다같이 함께 할수 있어 좋다"며 "어르신 생신상은 떡, 미역, 영광굴비, 떡 갈비, 찰밥 등으로 차린다. 그러면 어르신들이 해맑게 웃는다"고 덧붙였다.

이유리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은 나이가 드신 관계로 본인 생일을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가족들이 챙겨줘야 하지만 애로사항이 있다. 그러므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도 같이 해 주고 생일케익도 자르면서 정을 돈독히 나누고 있다. 이러다 보니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느낌으로 모시게 되고 어르신들은 직원들을 손자 손녀같이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어르신들이 직원들과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다.

원광의 과제

사회복지법인 원광은 어르신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은 물론 아름다운 노년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원광노인요양원에서는 노인성 질환, 치매, 중풍 등으로 수발이 필요한 어르신을 장기간 입소시켜 신체수발, 여가 및 사회적 재활, 의료재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 휴양소 4곳 중 한곳인 원광노인휴양소는 마음공부, 기도, 참선 등의 심신 휴양과 여가 선용을 위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마디로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인 셈이다.

박 원장은 "사회복지법인 원광은 부산울산교구 산하 소규모 시설이지만 캐어 서비스는 우수하다. 질좋은 케어서비스는 대종사님 교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 직원들과 어르신 및 기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운영되고 있다"며 "단순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벗어나 말년 휴양을 잘할 수 있도록 가족상담 등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관련 어르신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멋진 실버타운을 염원하고 있다. 사심없는 원을 품으면 감응을 주는 이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와 대화를 마친후 다시 한번 옥상을 향했다. 주변 경관을 찬찬히 살피기 위해서다.

금정산을 병풍삼은 사회복지 원광은 금강공원과 온천 등이 주변에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같은 시설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노인 복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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