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청소년문화축제
다양한 공연 마당 큰 호응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축제가 열렸다. 부산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고 북구청이 주최하는 북구청소년문화축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아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5월25일 부산 덕천중학교에서 열린 행사는 '네 꿈을 펼쳐라, 잡아라(job)'이란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설계 체험의 기회 제공과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키우도록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황재관 북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마당, 놀이마당, 참여마당, 공연마당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학교 및 유관기관들이 다수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흥미 및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남해지방경찰청의 특공대 전술팀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교육 및 CPR체험(심폐소생술)을, 경호고등학교의 경호시연, 부산산업과학고, 부산미용고 등이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부스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부산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진로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돼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적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북구문화의 집 개관 11년째를 맞아 '북구청소년문화축제 10년 발자취 홍보관'을 운영했고, 부산울산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부스를 운영해 '원만이만들기'와 '마음사용법'을 알렸다.

공연마당에는 금명중학교를 비롯한 학교 동아리 10팀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청소년문화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이끌었다.

문화의집 김홍인 관장은 "해가 갈수록 북구 청소년문화축제가 북구 지역의 대표적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 운영위원회와 직원들의 합력으로 올해도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울타리 풍물단의 '모듬북', 부산경호고등호학교의 호신술시범단, 킬라몽키즈 비보이 퍼포먼스팀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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