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농사에는 모심의 원리가 있다
논두렁과 밭두렁에 피어있는 꽃이나
돌도 그 자리에 있으면서
하늘과 땅에 대해 모심을 하고 있다
한 포태속에 있으면서 서로를 무시하지 않고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심에 바탕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꿈을 계속하다보면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우리의 단전 농사도 모심이다
단전에 불공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점검해야 한다
흐트러지면 다시 반조해야 한다
그래야 몸과 마음의 어울림을 체득하게 된다.
삼라만상의 조화로움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호흡의 흐름을 꾸준히 주시하다보면
논두렁과 마을길, 도로, 우주가
나와 하나로 연결 된다.

*촬영장소 : 경주 학동마을 다랭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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